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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대신PE, 우체국보험 국내 공동투자 운용사 선정…2000억 규모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3 09:33

수정 2022.06.13 09:33

[fn마켓워치]대신PE, 우체국보험 국내 공동투자 운용사 선정…2000억 규모

[파이낸셜뉴스] 대신금융그룹 계열 대신프라이빗에쿼티(PE)가 2000억원 규모 우체국보험 국내 공동투자 펀드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신PE 입장에선 2020년 SKS PE와 결성한 2385억원 규모 '대신에스케이에스이노베이션 2호'가 약 70% 소진된 상황 속 쾌거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보험은 국내 공동투자 펀드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에 대신PE를 선정했다. 이번 투자규모는 2000억원 규모다.

우정사업본부가 기존에 투자한 블라인드 펀드와 공동 투자, 우정사업본부가 제공하는 공동투자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위한 목적이다. 운용사(GP)가 자체 발굴한 공동 투자에도 투자한다.
GP 출자비율은 펀드 규모 대비 10% 이상 조건이다. 투자기간은 설립 후 5년 이내로, 펀드만기는 10년 이내다.

공동투자는 사모펀드(PEF) 운용사(GP)가 기업 인수에 나설 때 기관투자자(LP)와 함께 참여해 지분을 사들이는 것이다. 사모 대체투자 시장에서 공동투자 규모는 2012년에서 2017년까지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2017년 기준 1040억달러에 달한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1월 삼성생명과 4000억원 규모의 해외 기업 공동투자 펀드 조성 등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생명과 4000억원 규모의 해외 공동투자 펀드를 조성해 글로벌 운용사가 제안하는 양질의 공동투자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서다.

2021년 말 기준 우체국보험의 운용자산(AUM)은 58조4493억원이다. 시가자산의 비중은 국내주식이 5.35%, 국내채권이 4.69%, 해외주식은 3.36%, 해외채권은 7.07%, 대체투자는 10.52%다.

현재 대신PE의 AUM은 8500억원이다. 현대LNG해운에 1500억원, KT와 앱실론을 1700억원에 공동 인수한 바 있다.
미국 전기차 충전소 시스템 업체 프라이와이어, PI첨단소재, ADT캡스 등에 투자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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