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삼성전자는 13일부터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업데이트를 통해 그동안 와인 냉장고 전용으로 제공되던 '소믈리에앳홈' 기능을 일반 비스포크 냉장고와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에서도 쓸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집 안의 모든 가전 제품을 연결해 나에게 맞춰 주는 통합 가전 솔루션이다.
소믈리에앳홈 기능은 스마트폰으로 와인 라벨을 촬영해 와인 종류와 빈티지 등 원하는 정보를 기록하고 와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보유하고 있는 와인과 잘 어울리는 요리를 추천해 주는 기능도 있다.
특히 7만건 이상의 와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와인 종류와 생산 지역, 와이너리, 빈티지 등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알코올 도수와 바디감, 산미와 타닌 정도 등의 정보까지 확인 가능해 효율적으로 와인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스마트싱스 쿠킹에선 Δ음식 레시피 검색시 보유 와인 중 해당 레시피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하는 '와인 페어링' Δ육류 라벨을 인식시키면 적합한 레시피를 추천하고 조리기기가 자동으로 요리해주는 '미트 러버 레시피' 기능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도 한층 강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2017년 이후 출시된 패밀리허브 냉장고 스크린에서 '삼성 TV 플러스'를 시청할 수 있으며 냉장고를 홈 사물인터넷(IoT) 허브로 활용할 수 있다.
또 동글을 별도 구매해 패밀리허브에 추가하면 기존에 제어 가능했던 삼성전자 가전 뿐만 아니라 지그비(Zigbee) 기반 다양한 업체들의 조명, 블라인드, 스위치, 동작감지 센서, 문열림 센서 등도 패밀리허브로 제어할 수 있다.
7월 중에는 음성 인식 솔루션 '빅스비'로 삼성 TV 플러스를 실행할 수 있는 업데이트도 제공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음성으로 명령해 원하는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기존 냉장고를 가진 소비자들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신 기능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속적인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업데이트를 통해 최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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