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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월드컵 준비, 4년 전보다 더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뉴스1

입력 2022.06.13 14:35

수정 2022.06.13 14:35

한국 축구대표팀의 김영권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의 김영권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10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평가전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영권이 파라과이 미구엘 알미론과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2022.6.1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10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평가전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영권이 파라과이 미구엘 알미론과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2022.6.1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10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평가전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 대한민국 김영권. 2022.6.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10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평가전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 대한민국 김영권. 2022.6.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전 수비수 김영권(32·울산)이 부상으로 6월 소집에서 빠진 김민재(페네르바체)의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출전했던 베테랑 김영권은 "4년 전에 비해 여러 가지로 발전했다. 좀 더 체계적으로 준비가 잘 되고 있다"고 자신감과 감독의 방향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 평가전을 갖는다.

2일 브라질(1-5 패), 6일 칠레(2-0 승), 10일 파라과이(2-2 무)와 3연전을 치른 대표팀의 6월 마지막 4번째 A매치다.



이집트는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토트넘)과의 맞대결을 기대한 팬들에게는 다소 김빠진 경기가 됐지만 전체적으로 전력이 만만치 않은 아프리카의 강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김영권은 앞선 경기에서 나왔던 실수를 보완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전술적인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계속 준비해 왔다"며 "실수가 조금이라도 덜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권은 벤투호의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가 빠지면서 새로운 파트너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벤투 감독은 김영권의 짝으로 권경원(감바오사카), 정승현(김천) 등을 테스트 했지만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한국은 브라질전을 포함해 파라과이전에서도 수비 진영에서 여러 차례 불안함을 노출한 바 있다.

김영권은 "민재는 아주 중요한 선수인데 부상으로 인해 합류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낸 뒤 "그러나 만에 하나 민재가 없는 상황을 가정해서 어떻게 플레이를 할지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재의 공백이 안 느껴지도록 계속 준비해 왔는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권은 다른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그는 "(권경원과 정승현은) 계속해서 소집이 됐고 우리 스타일을 잘 아는 선수들"이라면서 "특별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 워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영권은 10일 파라과이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의 시발점이 되는 공간패스로 눈길을 끌었다. 김영권이 상대 수비 뒤공간으로 때려준 것을 엄원상(울산)이 그대로 논스톱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김영권은 "상대가 내려서 있었지만 그 안에 공간이 보여 뒤공간으로 패스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선수들이 거기로 잘 움직여줘서 좋은 장면이 나왔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중앙 수비수로 참가했던 김영권은 벤투 감독에 향한 믿음도 전했다. 그는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했던 과정과의 차이를 묻자 "4년 전보다 여러 가지로 발전된 부분이 많다"며 "좀 더 체계적으로 준비가 잘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권은 마지막 이집트와의 평가전에서 실수를 최소화하고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월드컵에 가기 위해서는 문제점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감독님도 그런 부분에 대해 메시지를 전달했고 선수들과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문제점이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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