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시황

비트코인, 장중 2만3000달러 붕괴..2020년 12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4 08:00

수정 2022.06.14 17:30

FILE PHOTO: Illumination of the stock graph is seen on the representations of virtual currency Bitcoin in this picture illustration taken taken March 13, 2020. REUTERS/Dado Ruvic/Illustration/File Photo /REUTERS/뉴스1 /사진=뉴스1 외신화상
FILE PHOTO: Illumination of the stock graph is seen on the representations of virtual currency Bitcoin in this picture illustration taken taken March 13, 2020. REUTERS/Dado Ruvic/Illustration/File Photo /REUTERS/뉴스1 /사진=뉴스1 외신화상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한 때 2만2000달러 선까지 폭락했다. 루나의 충격에 더해 긴축 공포가 이어진데다 이더리움 기반 대출 서비스의 자금 인출 중단 사태가 벌어지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만에 2조달러 가량 증발했다.

14일 오전 7시40분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53% 폭락한 2만2970달러를 기록중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자정께 최고 2만7496달러, 최저 2만2812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장중 2만3000달러가 붕괴돼 2만2000달러 선까지 떨어진 것이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 시세다.


이더리움은 16.84% 하락해 123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대출 서비스의 인출 중단 사태 여파다. 이더리움 기반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인 셀시어스 네트워크는 13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심각한 시장 환경으로 인해 인출과 계좌 간 이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코인마켓켑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의 폭락으로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도 1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조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7시 기준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통액은 9607억달러다.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 2조9680억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주가도 11% 이상 폭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코인베이스는 전거래일보다 11.41% 폭락한 52.01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지난해 4월 미국증시에 상장했다.
상장 당시 미국의 기존 금융권이 암호화폐를 인정했다며 시장의 큰 환영을 받았었다. 이에 따라 주가가 한때 357달러까지 폭등했었다.


한편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7시4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14.18% 폭락한 297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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