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는 반려동물 사료를 사람이 섭취하는 음식과 마찬가지로 '식품'으로 분류해 엄격하게 관리합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는 ‘펫 푸드(Pet Food)’의 영양을 평가할 가이드라인이 없습니다. 현행 사료관리법은 축산동물과 반려동물의 사료를 함께 관리해 영양학적 기준보다 수급과 품질을 관리하는 내용 등을 담는 데 그칩니다. 그렇다 보니 한국에서도 미국사료관리협회(AFFCO) 혹은 유럽펫푸드산업연합(FEDIAF)의 영양 가이드라인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사료관리협회(AFFCO)가 하는 일
종종 반려견 사료 포장에서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인증' 이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단체에서는 사료에 사용될 재료가 안전한 것인지 확인하고, 상표를 표기하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조건을 제시합니다. 조사를 토대로 반려동물에 필요한 영양 기준(Dog Food Nutrient Profiles)을 제시하기도 하죠. 미국의 주에서는 반려동물용 사료의 규제 기준을 정할 때 미국사료관리협회(AFFCO)의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반려견 사료 영양 기준(Dog Food Nutrient Profiles)이란?
1991년(고양이는 1992년)에 미국사료관리협회(AFFCO)는 개와 고양이의 사료에 최소 영양 비율 혹은 최대 영양 비율을 결정하기 위하여 ‘영양 기준(Dog Food Nutrient Profiles)’을 만들어 제시했습니다.
이는 반려동물 사료 제조업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기준이 됩니다. 성견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영양 성분, 혹은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개에게 필요한 영양 성분을 알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사료에 ‘완전하고 균형 잡힌(Complete and Balanced) 사료’라고 명시하려면 미국사료관리협회(AFFCO)가 제시한 영양 기준을 충족하거나 뛰어넘어야 합니다.
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료도 판매할 수 있을까?
미국사료관리협회(AFFCO)에서 제시한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사료도 유통 및 판매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사료관리협회가 반려동물의 사료를 승인하거나 규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사료관리협회 인증 마크가 없더라도 양질의 영양을 균형 있게 제공하는 사료도 있습니다. 사료의 원료나 성분을 꼼꼼하게 살피고 고르는 것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주인의 몫입니다.
dsomkim@fnnews.com 김다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