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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 접히고 떨어져도…갤Z플립3, 극한실험 견뎌냈다[1일IT템]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5 06:18

수정 2022.06.15 09:04

테크 유튜버, 갤럭시Z플립3 라이브 폴딩 테스트
41만 8506회 접기 테스트 끝, 기기 정상 작동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히트작 갤럭시Z플립3가 40만번 이상 접는 테스트에서 살아남으며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했다. 약 142시간 30분 동안 41만8000여번 접히고 땅에 10번 이상 떨어뜨리는 실험이 진행된 후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다.

갤럭시Z플립3 폴딩 테스트. Mrkeybrd 유튜브 캡처.
갤럭시Z플립3 폴딩 테스트. Mrkeybrd 유튜브 캡처.
1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해외 테크 유튜브 채널 ‘Mrkeybrd’는 지난 8일부터 유튜브 생중계로 갤럭시Z플립3을 열고 닫는 실험을 진행했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라이브 스트리밍(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라이브 영상 제목은 ‘삼성Z플립3 대 인간 - 위대한 접기 실험(Samsung Z Flip 3 vs Humans - The Great Folding Test)’이다.

갤럭시Z플립3는 폴딩(접히고 펴지는) 테스트 외에 여러 악조건도 견뎌냈다.
현재 해당 유튜버 계정에 올라온 영상에는 27만 5000번 여닫았을 때, 기기를 먼지 덩어리로 뒤덮는 시험(Dirt Challenge)도 진행한다. ‘해변에서 삼성Z플립3(Samsung Z Flip 3 at the Beach)’라는 제목의 영상에선 33만 3333회 접기 후 기기를 모래에 문지르거나 흙탕물 안에서 열고 닫기도 한다.

갤럭시Z플립3 폴딩 테스트 중 먼지나 흙을 덮거나 흙탕물에 넣는 등 악조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오른쪽 밑 사진은 실험 끝자락에 제품을 떨어뜨리는 '드롭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 Mrkeybrd 유튜브 캡처.
갤럭시Z플립3 폴딩 테스트 중 먼지나 흙을 덮거나 흙탕물에 넣는 등 악조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오른쪽 밑 사진은 실험 끝자락에 제품을 떨어뜨리는 '드롭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 Mrkeybrd 유튜브 캡처.
14일 41만 8506회를 끝으로 접기 실험은 종료됐다. 약 142시간30분간 진행된 시험에서 제품은 경첩(힌지)가 부분적으로 들린 것을 제외하고는 정상 작동한다. 화면도 잘 켜지고, 터치에도 반응하는 모습이다. 접기 테스트 종료 후 기기를 딱딱한 바닥에 수차례 떨어뜨리는 ‘드롭 테스트’를 하는 장면도 나온다.

해외 테크 유튜브 채널 ‘Mrkeybrd’는 지난 8일부터 유튜브 생중계로 갤럭시Z플립3을 열고 닫는 시험을 진행했다. 유튜브 채널 'Mrkeybrd' 캡처
해외 테크 유튜브 채널 ‘Mrkeybrd’는 지난 8일부터 유튜브 생중계로 갤럭시Z플립3을 열고 닫는 시험을 진행했다. 유튜브 채널 'Mrkeybrd' 캡처
해당 유튜버는 “하루 100번씩 기기를 편다고 해도 11년 이상을 사용할 수 있고, 200번씩 해도 5년 반 사용할 수 있다”며 “굉장히 튼튼한 휴대폰”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도 접기 테스트를 생중계한 바 있다. 중국 비보는 최근 폴더블폰 ‘X폴드’의 접기 테스트를 라이브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30만회 접기 기록을 세우며 기네스북에 “가장 긴 라이브 비디오(Longest Live Video)”라는 타이틀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갤럭시Z플립3(왼쪽)와 화웨이 P50포켓 비교 영상. 폴드 유니버스 유튜브 캡처.
갤럭시Z플립3(왼쪽)와 화웨이 P50포켓 비교 영상. 폴드 유니버스 유튜브 캡처.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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