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및 학술교류 등 양국 교류 발전에 기여한 공로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키르기스스탄국립대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4일 계명대에 따르면 신 총장이 지난 5월 31일 키르기스스탄국립대 개교 9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받아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양국 간 학술교류와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양성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 총장은 "키르기스스탄국립대 개교 9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이런 뜻깊은 자리에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번 명예박사 학위는 계명대의 대표인 총장에게 수여되는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계명대의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도 대학간의 교류를 넘어 국가간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계명대는 지난 2014년 창립 115주년을 기념, 키르기스스탄 봉사활동을 다녀온 이래로 키르기스스탄의 교육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시기부터 형편이 어려운 키르기스스탄국립대 우수 학생들의 생계를 보조하기 위해 (재)동산장학금재단에서 장학금도 지원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작년에는 마스크 9000장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 주키르기스스탄 대한민국대사관과 연계, 키르기스스탄국립대에 각종 교육용 기자재를 설치해 주기도 한 계명대는 2021년 경북도 새바람 행복나눔 국제협력 사업 기관으로 선정, 키르기스스탄국립대와 ICT 국제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2014년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을 개원하여 경상북도와 실크로드 중앙아시아 지역연구 관련 사업을 추진해 온 신 총장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최종 승인으로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원 명예위원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또 인문국제학대학의 러시아어문학전공을 올해부터 러시아중앙아시아학과로 격상시키고 신입생을 증원하는 등 중앙아시아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