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새끼들과 자동차 문 열어 간식 찾는 엄마곰…능숙한 솜씨

뉴시스

기사내용 요약
지난달 초 2차례 목격…새끼 2마리 동행
자동차 문 열어 내부 뒤져…상자도 꺼내
미국 타호 호수 인근 곰 출몰 잦아 위험

[서울=뉴시스]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타호 호수 주거지역에서 어미 곰이 새끼 곰 2마리와 함께 잠기지 않은 차 문을 여는 모습이 포착됐다.이다.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갈무리) 2022.06.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타호 호수 주거지역에서 어미 곰이 새끼 곰 2마리와 함께 잠기지 않은 차 문을 여는 모습이 포착됐다.이다.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갈무리) 2022.06.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진 인턴 기자 = 미국에서 어미 곰이 새끼 두 마리를 데리고 먹이를 찾기 위해 자동차 문을 여는 모습이 포착됐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타호 호수 주거지역에선 지난달 10일 220㎏ 넘는 흑곰이 새끼 두 마리와 함께 잠기지 않은 차 문을 여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데일리메일이 독점 입수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어미 곰은 검은색 쉐보레 차 문을 연 뒤, 운전석에 올라탔다. 음식을 찾기 위해 차량 대시보드 주변을 코로 파헤치며 냄새를 맡았다.

어미 곰이 차 문을 여는 동안 아기곰들은 눈 속에서 기다렸다.

영상이 짧게 잘려져 있어 먹이를 찾는 데 성공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서울=뉴시스] 지난달 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타호 호수 주거지역에서 어미 곰이 새끼 곰 2마리와 함께 잠기지 않은 차 문을 열어 차 안에서 검은색 상자를 꺼내는 모습.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갈무리) 2022.06.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달 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타호 호수 주거지역에서 어미 곰이 새끼 곰 2마리와 함께 잠기지 않은 차 문을 열어 차 안에서 검은색 상자를 꺼내는 모습.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갈무리) 2022.06.14. *재판매 및 DB 금지

곰 가족이 카메라에 처음 등장한 건 지난달 1일로, 그때도 같은 차량 문을 여는 모습이 포착됐었다.

당시 어미 곰은 새끼들과 함께 동네를 배회하다 같은 차를 발견했고, 사람처럼 직립해 오른쪽 앞발로 조수석 문을 열었다.

차 앞좌석에 머리를 대고 킁킁거리다 새끼가 근처에 있는지 확인한 후 다시 자동차를 수색했으며, 음식이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 상자를 발견하자 주차장 바닥에 떨어뜨렸다.

주변을 돌아다니던 새끼 곰들은 어미 곰이 찾은 검은 상자에 시선을 사로잡혀 고개를 돌렸다.

[서울=뉴시스] 지난 2월4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네바다주 타호 호수 인근에 자주 출몰한 '행크 탱크'로 불리는 흑곰의 모습이다. (사진=베어 리그 페이스북 갈무리) 2022.06.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2월4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네바다주 타호 호수 인근에 자주 출몰한 '행크 탱크'로 불리는 흑곰의 모습이다. (사진=베어 리그 페이스북 갈무리) 2022.06.14.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월 캘리포니아 어류및야생동물부가 수집한 DNA 증거에 따르면 최근 몇 달 동안 타호 호수 인근에는 '행크 탱크'(Hank Tank)라는 별명을 가진 흑곰이 주변 30곳 넘는 집을 손상했다. 호수 인근엔 최소 세 마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이후 동네에서 100번 넘게 목격됐고, 소음을 내거나 페인트볼, 테이저건을 동원해 곰을 쫓으려 했지만 효과적이지 않았다.

지역 주민들은 곰이 순한 동물이라고 묘사했지만, 야생동물 관리자들은 지역 주민들이 남긴 음식물 찌꺼기가 곰이 대담한 행동을 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피터 티라 캘리포니아 어류및야 동물부 대변인은 "잠재적으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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