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총서 반도체 특강…"박정희 시대 이상의 성장 기대"
기사내용 요약
與 의총서 이종호 과기장관 반도체 특강
"메모리 외 기술력 떨어져…인력 키워야"
與, 반도체특위 설치…조세 지원 등 입법
[서울=뉴시스] 정성원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력 양성과 국가 차원의 대대적 지원을 강조한 데에 여당인 국민의힘도 반도체 관련 특강과 정책 입법 등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반도체를 비롯한 신성장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면 박정희 시대 이상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국민의힘은 14일 오후 2시께 국회 본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반도체 특강 및 현안논의' 관련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토론회 축사에서 "과거 메모리 반도체가 먹여 살리던 시절을 넘어서 어떻게 또 먹거리를 찾을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공부하고 지원할 때 박정희 시대 성장 이상의 훌륭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강은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을 지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진행했다. 이 장관은 비메모리 반도체 업계 표준기술인 '벌크핀펫'(Bulk-FinFET)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도체 분야 권위자다. 이 장관은 윤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강의를 한 바 있다.
이 장관은 이날 30여 분간 반도체 산업의 최근 동향과 개념, 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강의 후에는 20여 분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 장관은 메모리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떨어진다고 봤다. 이 장관은 반도체 분야 성장과 인력 유출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도체 관련 학부 및 석·박사 인력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장관으로부터 반도체 산업 현안, 외국과의 경쟁력 비교 등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받았다"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성이 없었지만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강의를 들었다"고 밝혔다.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한 이후 관련 공부와 정책 개선에 적극적이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지난 9일 반도체 등 4차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 마련과 규제 해결을 위한 반도체산업지원특별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특위는 비메모리 분야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지원 강화 대책,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 방안을 마련한다. 윤 대통령이 강조했던 반도체 인력 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반도체 관련 학과 정원을 늘리기 위한 입법 개선책도 내놓는다.
이 같은 노력의 하나로 배준영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10명은 지난 13일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신성장·원천기술 산업과 국가전략 기술에 시설투자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의총 30분 전에는 김병욱 의원이 주최하는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 개혁 방안 마련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발제를 맡은 김성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정부가 대학에 반도체 관련 학과 증원과 교수 확보, 군 복무와 연계된 인력 양성 제도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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