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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의 말레이와 신태용의 인니, 나란히 2023 아시안컵 본선행

뉴스1

입력 2022.06.15 08:12

수정 2022.06.15 08:12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PSSI 제공)© 뉴스1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PSSI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와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가 나란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한동안 본선에 오르지 못했던 팀들을 상대로 한국인 지도자들이 나란히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자력으로 본선 진출을 이뤄낸 게 참 오랜만이다.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했던 2007년을 제외하면 1980년 이후 무려 43년 만에 본선에 나가게 됐다.

말레이시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부킷 잘랄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방글라데시와의 2023 AFC 아시안컵 예선 E조 3차전에서 4-1로 이겼다.

2승1패(승점 6)로 E조 2위가 된 말레이시아는 총 6개 조의 각 조 2위 중 3위를 기록, 각 조 1위 6개 팀과 2위 중 상위 5개 팀에게 주어지는 본선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김판곤 감독은 말레이시아 지휘봉을 잡은 지 불과 6개월 만에 큰 성과를 냈다.

말레이시아는 1976년과 1980년 본선에 진출한 뒤 2007년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나갔고, 이후 번번히 진출에 실패하는 잔혹사가 이어졌다. 하지만 김 감독 부임 후 달라진 모습으로 아시안컵 무대에 돌아왔다.

말레이시아 매체 '더스타'는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가 43년 만에 직접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며 기뻐했다.

'신태용호' 인도네시아도 본선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는 15일 쿠웨이트시티 알 아흐메드 스타디움에서열린 예선 A조 3차전서 네팔을 7-0으로 완파했다.


인도네시아 역시 2승1패(승점 6)로 A조 2위를 기록, 각 조 2위 중 2위를 마크하며 본선에 올랐다.

인도네시아도 2007년 공동 개최로 본선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본선을 경험한다.
인도네시아는 1996년 대회부터 2007년 안방에서 대회를 치를 때까지 4회 연속 본선에 올랐으나 그 이후로는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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