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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재선충병 피해 확산…올해 1만5592그루 고사, 전년 比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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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에 따른 경기도내 피해 고사목(자료사진) 규모가 전년에 비해 94.7%나 늘어 비상이다..© 뉴스1
올해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에 따른 경기도내 피해 고사목(자료사진) 규모가 전년에 비해 94.7%나 늘어 비상이다..© 뉴스1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올해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에 따른 경기도내 피해 규모가 전년에 비해 94.7%나 늘어 비상이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방제사업(2021년 5월~2022년 4월)을 추진한 결과, 광주·남양주·포천 등 18개 시군에서 감염된 소나무 등 3만7482그루를 베어내 모두 파쇄했다. 이는 전년(4만1824그루) 보다 10.4%(4342그루)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소나무 재선충병으로 인해 고사된 소나무류(소나무, 전나무 등)는 1만5592그루로 전년(8009그루) 보다 94.7%(7583그루)나 늘었다. 나머지는 기타고사목(반출금지지역에서 재선충병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해 고사나 고사가 진행 중인 소나무류) 2만1165그루, 비병징목(반출금지구역에서 잎의 변색이나 시들음, 고사 등 병징이 나타나지 않은 외관상 건전한 소나무류) 725그루다.

산림청은 올해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이 크게 늘어난 것은 온난화 영향 등으로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 유충의 생육여건이 좋아진 영향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크기 1㎜ 내외)은 고사목에 서식하는 소나무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의 몸에 들어가 기생하면서 새로운 나무로 이동해 확산하며, 감염된 나무는 100% 고사한다.

피해지역은 광주시가 32.7%인 5110그루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남양주시 4747그루, 양평군 2371그루, 포천시 1754그루 순으로 집계됐다. 광주시와 남양주시가 전년 대비 각각 피해고사목이 2990그루, 2096그루 늘어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도는 이에 따라 매년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선 소구역별 모두베기 등의 벌채방법을 적용해 적극 방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7~8월 QR코드 이력관리시스템 운영을 통한 재선충병 발생 현황 및 발생추이 등을 분석해 올 하반기 시군별로 방제사업 실시설계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산림청에 내년 재선충병 관련 국비사업 예산(국비 사업)을 100억원으로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올해 소나무 재선충병 관련 국비사업 예산은 56억9000만원(긴급방제 예산 제외)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실적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고사목은 전년보다 94% 늘었다”며 “이에 최근 산림청을 방문해 내년 재선충병 국비예산을 100억원으로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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