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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향후 20년간 기술·경제 냉전 벌일 것" -코슬라

뉴스1
실리콘밸리의 벤처 투자가 비노드 코슬라
실리콘밸리의 벤처 투자가 비노드 코슬라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각국이 추구하는 가치 체계에 따라, 민주주의 진영의 기업과 공산주의 진영의 기업이 서로 경쟁하게 될 것이다"

실리콘밸리의 투자 귀재로 불리는 억만장자 비노드 코슬라는 블룸버그통신과의 14일자(현지시간) 인터뷰에서 기술과 경제 분야의 새로운 냉전을 예상했다.

코슬라는 각국의 기술업계 투자자들이 어느 진영의 회사들이 성공할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 벤처기업 공동체가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20년 동안 세계적으로 기술-경제 전쟁(a techno-economic war)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슬라는 특히 중국을 경계했다. 미국이 어떤 나라와 기술 전쟁을 벌일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중국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해 한 강연에서 중국의 '스파이' 활동을 언급하면서 "중국은 최고의 기술을 가져가기 위해 기꺼이 인간의 생명이라는 비용을 부담하지만, 서방세계는 그러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인도계 이민자인 그는 인도와 관련해서는 미국과 경쟁하기보다는 협력 관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는 중국과 다르게 민주주의 정치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투자 가치 또한 민주주의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슬라는 주로 미국 외 어떤 곳에 투자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 업체가 중국에서 성공하기 힘들기 때문에 중국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면서 "인도에도 약간의 투자를 하고, 뉴질랜드에서도 많은 성공적은 투자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등 제3세계 지역들이 기술적으로 지배적인 국가의 이데올로기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들은 엄청난 경제력을 갖게 될 것이고, 따라서 정치적 영향력도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슬라는 1982년 실리콘밸리에서 선마이크로시스템스라는 회사를 설립했고, 이후 벤처 투자업계의 큰손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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