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군침 흘리던 양념치킨, 소스만 바꾸면 '칼로리 다운'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5 17:57

수정 2022.06.15 17:57

식품업계 저열량 신제품 봇물
고단백·식사대용 라인업도 다채
군침 흘리던 양념치킨, 소스만 바꾸면 '칼로리 다운'
군침 흘리던 양념치킨, 소스만 바꾸면 '칼로리 다운'
코로나19로 2년여 동안 외부활동이 제한되면서 '확찐자'들이 크게 증가했다. 이제는 엔데믹과 함께 여름휴가를 앞두고 체중 조절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식품업계는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저칼로리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열량 부담없이 즐기는 저칼로리 신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여름철 수요가 많아지는 제로 칼로리 음료다.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최초로 제로 칼로리 에너지음료 '핫식스 더킹 제로'(사진)를 선보였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 확산과 함께 일상에서 칼로리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는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기획한 제품이다.

과라나추출물, 마카추출액, 타우린 등 성분을 함유하고 샤인머스켓향과 리치향이 어우러져 칼로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근 집에서 요리를 즐기는 '홈쿡' 수요도 많아지면서 동원홈푸드는 열량 부담없이 즐기는 '비비드키친 저칼로리 양념치킨소스'를 내놨다. 양념치킨소스는 통상적으로 고칼로리로 인식되지만 이 제품은 100g당 열량이 30㎉이고, 당 성분이 2g에 불과한 저칼로리, 저당 소스다.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열량과 당을 동시에 낮춰 식단 관리 대표 식품인 닭가슴살과 최고의 궁합을 이룬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소스 제품은 달아서 열랑이 높다는 편견을 깨고, 40㎉ 미만으로 출시돼 각종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식단 관리 필수품"이라고 말했다.

운동을 하는 사람을 위한 단백질 제품도 줄줄이 나오고 있다. 오리온은 건강 및 체형 관리를 위해 전문적으로 운동하는 소비층을 타깃으로 고함량 단백질 '닥터유PRO' 2종(사진)을 출시한다. 건강 트렌드에 따른 운동족 증가와 단백질 시장의 고성장에 발맞춰 '닥터유' 브랜드의 라인업 확장에 나선 것이다.

닥터유PRO는 바, 드링크 등 2가지 형태다.
'닥터유PRO 단백질바'는 동식물성 단백질을 1대 1로 배합한 제품으로, 1개(70g)당 단백질 24g을 함유하고 있다. '닥터유PRO 드링크 단백질'은 250mL 1병 기준 24g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당 함량은 1g에 불과한 고단백 저당 제품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단백질 함량을 대폭 강화한 운동전문가용 라인업으로, 추후 파우더 등 제품군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고함량 단백질에 맛까지 갖춰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소비층뿐만 아니라 직장인·중장년층의 영양보충 및 식사대용으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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