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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자체 메인넷 내놨다… 게임·디파이로 플랫폼 확장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5 17:59

수정 2022.06.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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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3.0 글로벌 공개
탈중앙화·보안·확장성 등 지원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 결합
다오·NFT 등으로 생태계 넓혀
가상자산 시장 위기 정면돌파
위메이드, 자체 메인넷 내놨다… 게임·디파이로 플랫폼 확장
가상자산 약세장이 본격화되는 '가상자산 겨울'에 대한 경고와 스테이블코인 규제 강화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위메이드가 메인넷 '위믹스3.0'과 100% 법정화폐로 담보되는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WEMIX Dollar, USDW)'를 중심으로 게임, 탈중앙자율조직(다오, DAO),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을 총망라 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 행보에 나선다. 메인넷과 스테이블코인 프로토콜을 결합해 새로운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위믹스 파트너사들과 생태계의 성장 및 확장에 직접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위믹스가 시장 전반의 악재들을 이겨내고 본격 블록체인 기업으로 변신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월 1일 테스트넷 오픈

위메이드는 15일 글로벌 쇼케이스를 통해 자체 개발한 메인넷 위믹스3.0을 공개했다. 위믹스3.0은 탈중앙화, 보안성, 확장성 등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핵심 요건을 지원한다. 위믹스3.0은 40개의 탈중앙화된 노드(Node, 서버 참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된다.
외부 위협으로부터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기획 단계부터 게임, 디파이 등 블록체인 서비스가 유연하게 네트워크에 통합될 수 있는 퍼블릭 체인을 목표로 개발됐다.

위믹스3.0은 오는 7월 1일부터 테스트넷을 오픈하고, 철저한 시스템 검증을 마친 후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특히 위메이드는 법정화폐 등 안전자산으로 100% 담보되는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도 발행한다. 위믹스달러는 발행량 만큼 USD코인(USDC), 법정화폐 등 안전자산이 담보된다는게 위메이드의 설명이다.

특히 국내 상장사가 갖춰야 하는 내부 통제 장치들로 투명하게 운영해 안정성과 신뢰를 높일 수 있어 신뢰가 무너진 다른 스테이블코인들과는 다르다는게 위메이가 강조하는 점이다. 위믹스달러는 위믹스3.0 생태계에서 가치 저장, 회계 단위, 교환 수단이 되는 기축통화로 활용된다. 기존 위믹스(WEMIX) 코인은 위믹스3.0 생태계의 각종 화폐들을 중개하는 유틸리티 코인으로 사용된다.

■게임·다오·디파이로 생태계 확장

위메이드는 위믹스3.0 생태계 성장의 주축이 될 세가지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 나일(NILE, NFT Is Life Evolution), 위믹스 디파이(WEMIX DeFi)를 함께 소개했다. 세 플랫폼은 위믹스와 위믹스달러의 실질적인 사용처가 된다. 위믹스 플레이는 세계 최대의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용자들은 위믹스 게임 체인(Wemix Game Chain) 상의 여러 게임을 즐기면서 얻은 것을 다시 다른 게임에 재투하는 구조를 통해 보다 즐거운 게임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나일은 콘서트, 미술 전시회, 스포츠 경기, 온·오프체인 투자, 부동산 사업 등 다양한 다오 프로젝트를 생성, 활성화,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위메이드가 고안한 네이트 프로토콜(Neith Protocol)과 스마트 계약 시스템에 따라 독립적인 커뮤니티를 만들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다.
위믹스 디파이는 가상자산의 저장, 교환, 대여, 결제, 투자 등을 지원하는 완전한 온체인 플랫폼이다. 위믹스 디파이는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와 긴밀하게 연결돼 안전한 거래를 지원한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이미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검증된 위믹스가 자체 메인넷 위믹스3.0으로 확장된 위믹스 생태계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위믹스3.0은 스테이블 코인 기반으로 안정적인 경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게임, 다오+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디파이로 영역을 보다 확장하고 향후 메인넷의 근원적인 경쟁력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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