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내가 투자한 기업에서 배당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우편으로 받는 시대가 저물고 있다. 기업공개관리(IRM) 전문기업에서 '배당조회 웹서비스'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R큐더스가 개발한 ‘배당조회 웹서비스 솔루션’은 주주가 온라인으로 직접 배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상장 기업이 주주에게 배당금지급통지서를 우편으로 발송하던 방식에서 한 단계 진화했다.
최근 국내 개인 투자자가 1300만명을 넘어서며 기업의 배당금 지급 통지서 우편 발송에 대한 비용도 크게 증가했다.
IR큐더스 관계자는 "배당조회 웹서비스 도입으로 기업은 우편 발송을 위해 사용되는 종이 사용 및 배송 과정의 탄소 배출을 줄여 ‘종이없는(Paperless)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실 거주지와의 주소 불일치로 발생하는 오배송으로 개인의 금융 정보가 노출되는 ‘사회적 문제’를 막을 수 있다"라며 "우편 통지서를 기다리지 않고 직접 배당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주주의 접근 편의성’을 높여 기업의 ESG 경영 실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주들은 해당 기업의 이름과 '배당조회'를 포털 등에 검색한 후 나오는 사이트에 로그인하면 즉시 자신의 배당금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우편으로 발송 받은 배당금 지급 통지서의 하단에서 홈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별도 개발 없이 손쉽게 도입할 수 있다.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반 IRM 통합 솔루션 ‘큐더스웍스(kudosworks)를 통해 배당조회 웹서비스 뿐 아니라 투자자와 주주 명부 관리 데이터로 효과적인 투자자 대응이 가능하다.
IR큐더스 박성용 온라인사업본부장은 “주요 대기업들이 당사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우편비용절감, Paperless 등 ESG 경영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라며 “큐더스웍스는 국내에 IRM 솔루션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만들어낸 서비스로, 배당조회 웹서비스 뿐 아니라 상장기업의 다양한 주주 및 투자자관리 업무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IR큐더스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을 획득함으로써 고객사의 투자자 정보, 주주 정보, 활동 이력 등 서비스 운영을 위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 받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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