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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FOMC 결과 예상 부합…필요시 시장안정조치"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가 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 한국통계학회-한국은행 공동 포럼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1.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가 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 한국통계학회-한국은행 공동 포럼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1.1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가운데 한국은행이 이번 회의가 예상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16일 오전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14~15일(현지시간) 열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 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FOMC 회의에서의 정책금리 0.75%포인트 인상(1.50~1.75%) 등 통화정책 결정은 시장의 예상에 대체로 부합한다"며 "향후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한층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외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정부와 협력해 추가적인 시장안정조치를 적극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 연준이 정책결정문에서 물가안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것은 최근 빠른 물가상승세에 대한 시장의 우려 및 정책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의도"라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및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 연준은 14~15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범위를 0.75~1.00%에서 1.50~1.75%로 0.7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미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에 나선 것은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시절인 1994년 11월 0.75%포인트 인상 이후 27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올해 말 금리 점도표 중간값은 3월 1.9%에서 6월 3.4%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금리인상 폭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음 회의에서 0.5%포인트 또는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오늘 0.75%포인트 인상에는 미시간 대 인플레이션 기대 뿐만 아니라 소비자물가상승률(CPI) 데이터도 감안 했다"며 "인플레이션을 되돌리는데 전념하면서 상황에 따라 대처할 것이다. 소프트 랜딩(경착륙)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연준이 통제할 수 없는 요인들에 많이 좌우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월 의장이 추가적인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냄에 따라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했다. 미 통화정책 발표직후 시장에서 미 국채금리 2년물은 0.24%포인트, 10년물은 0.19%포인트 하락했다. S&P500은 1.5% 상승했으며 미 달러인덱스(DXY)는 0.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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