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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에프에스티, 이재용 EUV 장비 공급확대 논의..EUV펠리클 상용화 삼성전자 납품 부각↑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6 10:51

수정 2022.06.16 14:00

[파이낸셜뉴스] 유럽을 방문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반도체 장비회사 ASML 본사를 방문해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공급확대를 논의했다는 소식에 에프에스티 등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6일 오전 10시51분 현재 에프에스티는 전일 대비 6.06% 오른 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장이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CEO) 등 ASML 경영진과 만나 EUV 노광장비의 공급확대와 양사 중장기 사업 방향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전일 밝혔다.

ASML은 반도체 초미세공정에 필수적인 EUV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업체다. 삼성전자와 함께 대만의 TSMC, 미국의 인텔 등이 이 회사의 EUV 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최근 "목숨 걸고 하겠다"며 450조원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어 그의 행보와 발언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반도체 EUV 펠리클 개발 및 공정장비 전문기업 에프에스티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EUV 펠리클 검사장비 제조 자회사 이솔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솔은 지난해 4·4분기 EUV 펠리클 투과율을 검사하는 장비(EPTR)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하고 삼성전자 EUV 라인에 납품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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