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美국방장관 주재… 전황 및 지원 현황 공유
[파이낸셜뉴스]
이번 회의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약 50개국 국방 당국자들이 참석해 '우크라이나 전황과 각국의 지원 현황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중장기 지원 공조 방안' 등을 토의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국방부는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방장관 회의 개최를 계기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각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국제사회가 함께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 차관은 지난달 23일 회의 땐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한국의 책임·역할을 고려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에 기여할 방안을 추가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하지만 신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창설한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그룹'은 매월 미 국방장관 주관 회의를 통해 각국의 지원현황을 점검하고 효율적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무력침공 개시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사회에 지원 요청을 해오고 있다.
또 지난 10~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 일명 샹그릴라 대화 때도 우크라이나와 미국 측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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