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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기업·병원·학교 100개소 참여

뉴스1

입력 2022.06.16 11:15

수정 2022.06.16 11:15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설명회 '저탄소건물 100만호, 전기차 10% 시대로'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0/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설명회 '저탄소건물 100만호, 전기차 10% 시대로'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0/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건물 온실가스 적정 배출량을 정해 관리하는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실행 모델 개발에 대기업·은행·병원·학교 등 100개소가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는 서울 소재 약 59만동 건물을 용도에 따라 12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실제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해 유형별 배출 특성에 따라 표준 배출량을 설정·관리하는 제도다.

시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68.7%를 차지하는 건물부문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지난 1월 '저탄소 건물 100만호'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는 연면적 1000㎡ 이상의 시 소유건물 447개소 전체와 에너지 다소비 건물 등 민간 건물 300개소를 목표로 온실가스 총량제를 추진 중이다.


이번 총량제 실행모델 개발에 참여하는 건물은 4개, 기업 25개소, 2개 병원 15개소, 3개 대학교 약 58개소 등 약 100개소다.

참여 기업은 ΔLG사이언스파크에 입주한 LG그룹 주요 계열사(LG전자 등) Δ한화커넥트(서울역사·청량리역사) Δ신한은행 Δ해양환경공단이다.

병원은 Δ서울아산병원 Δ삼성서울병원이고, 대학교는 Δ서강대 Δ서울대 Δ연세대이다.


시는 참여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 등을 분석해 건물 유형별로 정한 표준 배출량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유형별로 적용 가능한 감축 기술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는 등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의 세부 실행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참여 건물에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 온실가스 감축을 도울 계획이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개별 건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표준화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라며 "다양한 유형의 실행모델 개발을 위해 호텔, 백화점, 통신사 등 많은 민간 건물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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