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승리투' LG, 삼성에 위닝시리즈…롯데 3연승(종합)
기사내용 요약
KIA 나성범 결승 3점포 작렬
SSG 오원석, 6이닝 무실점 승리투
8회 4득점 키움, 두산에 역전승
[서울=뉴시스] 문성대 김희준 기자 = LG 트윈스가 김현수의 투런포와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물리쳤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과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한 LG는 36승 1무 27패를 기록해 3위를 유지했다.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잇지 못한 삼성은 30승 33패로 여전히 6위에 자리했다.
LG의 외국인 에이스 켈리가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켈리는 7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맞고도 1실점으로 막았다. 삼진 8개를 솎아냈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이날 호투로 시즌 8승째(1패)를 따낸 켈리는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김현수의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그는 1회말 선제 투런포를 작렬했다.
켈리가 내야안타 1개만 내주고 1회초를 끝낸 뒤 김현수가 켈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말 1사 후 박해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백정현의 3구째 시속 138㎞짜리 직구를 노려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9m짜리 아치를 그려냈다.
2, 3회초를 모두 삼자범퇴로 마친 켈리는 4회초 오선진, 오재일에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의 위기에 놓였다.
강민호에 3루수 앞 병살타를 유도해 순식간에 아웃카운트를 늘렸지만, 이어진 2사 2루에서 강한울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삼성의 1-2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켈리가 이후 수 차례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면서 LG도 리드를 지켰다.
켈리는 5회초에도 이해승, 김재성에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몰렸으나 김헌곤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호세 피렐라, 오선진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6회초 2사 후에도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이해승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김현준에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며 1사 2루에 놓였다. 하지만 피렐라를 삼진으로, 오선진을 1루 땅볼로 잡았다.
켈리의 호투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킨 LG는 8회말 아쉬움을 삼켰다. 2사 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문성주가 좌익수 뜬공을 쳐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9회초 등판한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LG는 그대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고우석은 야수 실책과 고의4구로 2사 1, 2루에 몰렸지만 오선진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팀 승리를 지켰다.
고우석은 시즌 17세이브째(1승 1패)를 챙겼다. 세이브 부문 공동 선두다.
부진으로 지난달 2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이날 복귀한 삼성 베테랑 좌완 백정현은 6이닝 4피안타(1홈런) 5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또다시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백정현은 시즌 10번째 등판에서 6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글렌 스파크맨의 호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스파크맨은 6이닝 2피안타 4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2패)를 수확했다. 스파크맨은 KBO리그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롯데 추재현은 결승 2타점 2루타로 승리에 기여했고, 한동희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3연승을 올린 8위 롯데(28승 2무 32패)는 중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한화는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22승 4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선방했지만, 시즌 4패째(2승)를 당했다.
한화는 4안타의 빈공에 그쳐 무득점으로 패했다.
KIA 타이거즈는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창진과 나성범의 홈런포를 앞세워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4위 KIA(33승 1무 28패)는 3위 LG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KIA는 NC 선발 구창모의 역투에 막혀 있다가 7회초 이창진의 솔로포(시즌 5호)와 나성범의 시즌 10호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나성범과 이창진은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NC(24승 1무 38패)는 9위에 머물렀다.
NC 선발 구창모는 5⅓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불펜의 난조로 4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SSG 랜더스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SSG 선발 오원석은 6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5승째(4패)를 올렸다. 오원석은 원정 3연패에서 탈출했다.
김성현은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SSG는 시즌 40승(3무 22패) 고지에 선착해 1위를 질주했다.
KT는 30승 2무 32패를 기록해 5위를 지켰다.
KT 선발 배제성은 6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5패째(3승)를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4점을 뽑아 6-2로 승리했다.
키움은 2-2로 맞선 8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의 폭투로 결승점을 뽑은 후 김웅빈의 밀어내기 볼넷, 송성문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4점을 올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송성문은 시즌 6호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38승 1무 25패를 기록한 2위 키움은 1위 SSG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두산은 시즌 29승 1무 32패를 기록해 여전히 7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 곽빈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투수 이현승(⅔이닝 1실점)과 박치국(⅔이닝 4실점)이 난조를 보여 역전패를 당했다.
부상으로 2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한 박치국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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