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캠벨 日 안보정책 변화에 "인·태 평화·안정 깊이 전념…전적 신뢰"
기사내용 요약
"日, 인·태서 협력하고자 할 때 그 자리에 있어"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일본의 재무장(안보정책 변화) 움직임을 두고 '전적인 신뢰'를 표명했다.
캠벨 조정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CNAS) 국가안보콘퍼런스 대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한 독일과 일본의 재무장과 관련해 "일본은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에 깊이 전념해 왔다"라며 이런 의견을 피력했다.
캠벨 조정관은 "그들(일본)은 국방·안보에 신중하게 점점 더 관여하고 있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책임 있게 관여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려 옳은 결정을 하는 일본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라고 말했다.
일본이 국방·안보만이 아니라 기후 외교, 동남아시아 문제 등에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캠벨 조정관은 "우리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와 더 협력하고자 할 때, 일본은 그 자리에 있었다"라고 했다.
캠벨 조정관은 이런 취지로 "우리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그 팀의 현재 리더십에서 더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선도적인 일련의 자질을 본다"라며 "우리는 이에 깊이 감사하며 감탄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담에서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거론, "5~10년 전에는 기술 투자의 대부분이 중국으로 갔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으로 바뀌었다"라며 "선진 배터리와 반도체, 이들 대부분은 미국으로 와 일자리와 투자를 창출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 한·일 순방 기간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를 거론, "중요한 프로세스를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일본과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을 동북아시아 등 지역에서의 핵심 국가로 꼽았다.
캠벨 조정관은 IPEF가 공급망, 재생에너지 등 21세기 핵심 문제를 다루리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의심의 여지 없이 이는 도전적이고 어려울 것이다. 모든 무역 협상이 그러듯 우리를 시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이 프로세스에 깊이 관여하는 데 전념하며,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에 야망이 있다"라고 했다.
한편 그는 주초 이뤄진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 간 룩셈부르크 회동을 거론, "나는 그들과 같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우크라이나, 북한, 동남아시아, 인도·태평양 전략에 관해 세부적이고 매우 솔직한 논의를 했다"라고 부연했다. 또 소통 라인을 유지하고 오판 가능성이 있는 영역을 줄이며, 오판의 상황에서 소통의 고리가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하는 일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했다.
캠벨 조정관은 이런 작업이 경쟁적이지만 평화로운 관계 구축에 있어 자국이 주되게 추구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인도·태평양 지역이 막대한 중요성을 보유한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그는 이날 "향후 예산에 장·단기적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요구되는 핵심 투자가 포함되는 것을 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 대사관이 없는 곳에 더 많은 대사관을 건설하는 구체적인 이니셔티브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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