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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파워시스템, LNG 운반선용 기자재 국산화 성공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7 09:40

수정 2022.06.17 09:40

한화파워시스템이 국산화에 성공한 LNG운반선용 BOG 4단 LD 압축기 시연회 에서 각 분야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 제공
한화파워시스템이 국산화에 성공한 LNG운반선용 BOG 4단 LD 압축기 시연회 에서 각 분야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파워시스템이 한국조선해양 및 중소협력업체와 손잡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용 핵심 기자재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 조선해양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으로 진행한 친환경 LNG 운반선 증발가스(BOG) 압축기인 4단 LD(Low Duty) 압축기의 극저온(영하 120도) 실증 시험을 완료해 LNG 운반선의 핵심 장비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국산화 개발은 국내 최초 성공으로 설계검증 및 실증시험은 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KRISO)와 공동 수행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향후 한국조선해양을 비롯, 국내 조선사들에게 LNG 운반선 핵심 기자재류를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일괄 공급할 계획이다.
국내 조선사는 이를 통해 프랑스, 독일, 일본 등 해외 업체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핵심 기자재를 고성능 신뢰성의 국산화 장비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함께 4단 LD 압축기 설계 검증과 실증 시험을 수행함으로써 국내 조선해양 장비의 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주요 중소기업 들도 과제에 참여시켜 여러 선박용 기자재에 대한 실증 시험도 병행하여 국내 조선 부품 수급망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파워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개발을 통해 국내 기자재 업체 고용 창출 발생과 신조 LNG선 발주 확대에 따른 무역 수지 개선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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