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선물 추천한다…네이버 ‘선물샵’ 내 똑똑선물샵 오픈

자체 개발 AI 하이퍼클로바 기술 적용

네이버가 ‘선물샵’ 주제판 내에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 기술을 적용한 ‘똑똑선물샵’을 오픈했다. 네이버 제공

[파이낸셜뉴스]네이버가 ‘선물샵’ 주제판 내에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HyperCLOVA) 기술을 적용한 ‘똑똑선물샵’을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똑똑선물샵은 선물하는 대상과 의도에 맞는 적절한 상품을 AI가 큐레이션하는 서비스이다. 똑똑선물샵에서 ‘부모님’ 카테고리와 ‘#건강에 좋은’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중장년층을 위한 건강식품들이 추천되는 식이다.

선물 추천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기술이 적용된다.

하이퍼클로바의 언어 모델은 네이버에 공개된 지식iN, 블로그, 카페 등 UGC(User-Generated Contents) 데이터를 학습해 개발됐다.

네이버 사용자들이 공개적으로 남긴 선물 관련 질문·답변·사연을 기반으로 다양한 선물 대상과 의도를 추출하고, 적합한 상품을 추천한다.
선물을 고른 사용자는 선물 메시지를 작성하는 단계에서도 하이퍼클로바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 3월 하이퍼클로바가 선물하는 △상품의 종류 △보내는 의도 △받는 대상 등에 맞는 적절한 메시지를 추천하는 ‘AI 추천메시지’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CIC 대표는 “선물하기 서비스의 경우 상대의 취향과 상황을 고려한 상품 추천이 필요한데 하이퍼클로바는 이러한 선물하는 대상 및 의도 기반 추천이 가능한 기술”이라며 “선물을 주고받을 때에도 초대규모 AI 기술을 통해 섬세한 상품 추천을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일상 속에서 사용자들이 더 나은 서비스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이퍼클로바의 서비스 접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