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I 연구원... 금리 인상, 美 경제 재앙 발생 경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한 것은 앞으로 미국 경제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의 연구원이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간) 데스먼드 레크먼은 CNN비즈니스 홈페이지에 기고한 글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두자리수 물가상승을 가져온 인물이라며 미국 경제를 경착륙하게끔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레크먼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정책개발부 이사와 투자은행 살로몬스미스바니의 신흥시장 전략가를 지냈다.
연준은 지난 15일 금리를 '자이언트 스텝'인 0.75%p 인상했으며 다음달에도 같은 폭의 인상을 예고했다. 이날 인상으로 미 금리는 0.75~1.0%에서 1.5~1.75%로 높아졌으며 연준은 연내 3.4%까지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 인상폭이 당초 예상됐던 0.5%p에서 0.75%p로 높아진 것에는 5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41여년만에 최대폭인 전년 동기비 8.6% 오른 것이 결정적이었다.
레크먼은 지난해 미국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연준이 돈을 계속 풀었으며 물가상승을 촉발시켜놓고는 이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일반적인 인상폭인 0.25%p가 아닌 0.75%p를 올렸다고 지적했다.
또 이미 미국 자산과 신용시장에 거품이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까지 붕괴되면서 미 가계금융시장의 손실이 수조달러로 증가했으며 가계의 지출 감소가 앞으로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 이자율이 오르면서 주택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하고 있다며 이것은 연준의 통화 정책에 따른 경제 경착륙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크먼은 파월 의장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통제 불가능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은 인물로 역사에 기록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통화긴축을 더 강화하기에 앞서 오늘의 취약한 금융시장을 보면서 겸손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