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조종사협회 "LCC 고용유지지원금 지급기간 연장해달라"

뉴스1

입력 2022.06.17 13:29

수정 2022.06.17 13:29

서울 강서구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2020.11.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 강서구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2020.11.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정부의 항공사들에 대한 고용유지 지원금이 6월말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민간항공 조종사들이 고용유지 지원금 연장을 촉구했다.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는 17일 '저비용항공사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연장을 요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회는 항공업계,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코로나19 이전 환경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LCC 직원들이 어려움을 오롯이 짊어지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저비용항공사 직원들은 요즘 같은 살인적인 물가상승 속에서도 가장으로서, 한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며 "지금까지는 다행히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으로 겨우 버텨낼 수 있었으나, 7월부터는 유일한 희망이었던 고용유지 지원금조차 기대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고용유지지원금이 중단된다면 대부분의 LCC는 불가피하게 많은 직원에게 무급휴직이라는 짐을 지게 할 것"이라며 "직원들은 최소한의 급여조차 보장받을 수 없게 되어 요즘 같은 고물가·고이율 속에서 생계조차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22일 열릴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심의회에서 LCC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촉구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