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전날 두 차례나 왼쪽 팔꿈치에 공을 맞았던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부상이 아닌가하는 우려도 나오지만, 구단 측은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에 결장했다. 대신 세르히오 알칸트라가 9번타자 유격수로 출전, 김하성의 자리를 메웠다.
최근 13경기 연속으로 출장하던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 빠졌다. 특히 지난 16일 컵스전에서 두 차례나 상대 투구에 몸을 맞았다. 보호대에 맞긴 했지만 두번 모두 팔꿈치로 부상에 대한 우려도 나온 상황이었다.
다행히 부상으로 인한 결장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인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이날 경기 전 김하성의 결장 소식을 전하면서 "샌디에이고는 컵스전 시리즈 스윕을 위해 김하성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면서 "김하성은 지난 경기에서 팔꿈치 보호대에 공을 두 번 맞았고, 플래허티 감독 대행은 '그의 몸상태는 괜찮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김하성의 결장은 최근 유격수 자리에서 2주 가까이 출장해 온 그에게 휴식을 부여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결장에도 이날 6-4로 승리, 컵스와 4연전에서 승리를 모두 쓸어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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