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선거 현수막으로 만든 돗자리…민락수변공원 방문객에 무료 제공

뉴스1

입력 2022.06.17 14:25

수정 2022.06.17 14:25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구청 관계자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들의 홍보 현수막을 철거하고 있다.(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2022.6.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구청 관계자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들의 홍보 현수막을 철거하고 있다.(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2022.6.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이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 News1 DB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이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 News1 DB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부산 수영구가 6·1 지방선거에서 쓰인 현수막을 돗자리로 만들어 민락수변공원 방문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수영구는 17일부터 이틀간 오후 7~11시 민락수변공원 입구에서 폐현수막으로 만든 돗자리 200개를 무료로 나눠준다고 밝혔다.

선거가 끝나고 무분별하게 수거되는 대량의 현수막을 폐기하지 않고 돗자리로 재활용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민락수변공원 청결도 유지한다는 취지다.

구에 따르면 여름철을 맞아 민락수변공원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쓰레기도 폭증하고 있다.
일반쓰레기 중 돗자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40%에 육박하고 월 14톤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구는 일회용 돗자리 쓰레기를 줄이고 수변공원 방문객에게 쓰레기와 재활용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환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기존에는 폐현수막을 청소용 마대로 제작해 사용해 오다가 이번에 돗자리로 제작하게 됐다”며 “수변공원을 방문하는 방문객들도 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