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남편의 모습이 북한 매체에 공개됐을 수 있다는 주장이 17일 제기됐다. 그러나 우리 정부 당국은 그 가능성이 매우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최근 전염병이 발생한 황해남도 해주시·강령군에 고위 간부들이 각자 가정에 비축했던 의약품을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조용원 당 조직비서, 리일환 당 선전비서는 '부부 동반'으로 의약품을 챙기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또 김정은 당 총비서 동생 김 부부장은 의약품을 챙겨 초급 당 위원회에 전달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이 남성이 Δ'다정한 표정'으로 김여정을 바라보고 있고, Δ백두혈통으로 권위가 높은 김여정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김여정의 남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당국자는 사진 속 남성이 김 부부장의 남편일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2015년 왼손 약지에 반지를 낀 모습이 확인되며 결혼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사진 속 김 부부장은 약지가 아닌 중지에 반지를 끼고 있다. 또 다른 공개 활동에선 반지를 아예 끼지 않은 적도 있다.
우리 정보당국은 김 부부장이 결혼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남편이 누구인지에 대해선 명확한 언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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