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잠수함사, 공군 공중기동정찰사 점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원인철 합동참모의장이 17일 잠수함 부대와 공중 정찰기 부대를 현장 점검했다.
원 의장은 이날 해군 잠수함사령부(잠수함사)와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부(공중기동정찰사)를 방문해 군사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원 의장은 잠수함사 작전지휘소에서 "잠수함은 국가 안보의 핵심 전략 무기이자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는 비수(匕首) 같은 존재"라며 "유사시에는 일격에 적의 심장부를 마비시킬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항상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의장은 안중근함을 방문해 해상·수중 위협에 대비한 대함·대잠 작전 수행 능력과 탑재 무장을 점검했다. 그는 김형균 안중근함장을 비롯한 승조원들에게 "안중근 의사의 애국 혼을 이어받은 잠수함 승조원이라는 자부심과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국가 전략 부대의 핵심 요원이라는 사명감으로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원 의장은 공중기동정찰사에서 주요 지휘관과 참모들에게 "확고한 정신적 대비 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감시·정찰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빈틈없는 영공 방위 태세를 유지하라"며 "유사시 탐색·구조, 산불 진화와 같은 대민 지원 임무는 물론 해외 임무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원 의장은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E-737 피스아이 운용 부대인 51항공통제비행전대를 방문했다.
원 의장은 김기영 전대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에게 "한반도를 지키는 평화의 눈인 E-737의 핵심요원으로서 자긍심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합참은 "이번 잠수함사와 공중기동정찰사 현장 방문은 연이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 준비 등 점증하고 있는 전략적 도발 위협 속에서 군사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작전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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