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합참의장, '北 위협 대비' 잠수함사 등 찾아 대비태세 점검

뉴스1

입력 2022.06.17 18:44

수정 2022.06.17 18:44

(합참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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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원인철 합참의장이 17일 해군 잠수함사령부(이하 잠수함사)와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부(이하 공중기동정찰사)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번 현장 방문은 연이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준비 등에 대비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북한은 올 들어 이달 12일까지 총 19차례(실패 1차례 포함)에 걸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각종 미사일 발사와 방사포 사격 등 무력시위를 벌였다. 특히 한미 당국은 북한이 제7차 핵실험 준비도 모두 끝낸 상황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원 의장은 이날 잠수함사 작전지휘소를 찾아 "잠수함은 국가안보의 핵심 전략무기이자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는 비수(匕首) 같은 존재로 유사 시에는 일격에 적의 심장부를 마비시킬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항상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의장은 이어 잠수함 '안중근함' 승조원들과 만나 "안중근 의사의 애국 혼을 이어받은 잠수함 승조원이란 자부심과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국가전략부대의 핵심요원이란 사명감으로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원 의장은 공중기동정찰사에선 "확고한 정신적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감시·정찰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빈틈없는 영공방위태세를 유지할 것"과 "유사 시 탐색·구조,산불진화와 같은 대민지원 임무는 물론 해외임무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해 줄 것"을 주문했다.


원 의장은 공군 제51항공통제비행전대를 방문해 "한반도를 지키는 평화의 눈인 E-737(피스아이)의 핵심요원으로서 자긍심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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