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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전년 동월보다 증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0 14:33

수정 2022.06.20 14:33


5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 %p)
구분 2021년 5월 2022년 5월 증감
메리츠화재 71.6 75.4 3.8
현대해상 78.0 76.2 -1.8
KB손해보험 73.7 78.0 4.3
DB손해보험 75.0 78.0 3.0
롯데손해보험 85.8 79.4 -6.3
삼성화재 77.0 79.5 2.5
한화손해보험 79.7 81.2 1.5
흥국화재 87.3 89.2 1.9
MG손해보험 94.6 90.1 -4.5
AXA손해보험 81.6 90.7 9.1
하나손해보험 85.5 91.6 6.1
(각 사 )


[파이낸셜뉴스] 올해 5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동월보다 높아졌다. 하지만 지난 4월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되면서 자동차 운행 갑자기 증가했기 때문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5월 자동차보험 가집계를 마친 11개 손해보험사들의 평균 손해율이 전월 대비 평균 1.8%p 높아진 82.6%를 기록했다.

손해보험업계는 손해를 보지 않는 차보험 적정손해율을 78∼80%로 보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자동차 손해율이 증가했지만 일부 보험사의 경우에는 손해율이 감소한 곳도 있었다.

현대해상이 전년보다 1.8%p 줄어든 76.2%, 롯데손해보험이 6.3%p 감소한 79.4%를 기록해 양호한 수준이었다. MG손해보험은 4.5%p 줄었지만 90.1%로 여전히 높은 손해율을 기록하고 있다.

손해율이 높게 증가한 악사손해보험은 9.1%p 늘어나 90.7%, 하나손해보험은 6.1%p 증가한 91.6%였다.

손해율이 소폭 증가했지만 메리츠화재(75.4%), KB손해보험(78.0%), DB손해보험(78.0%), 삼성화재(79.5%)는 양호한 수준이었다. 이외에도 한화손해보험은 81.2%, 흥국화재는 89.2%를 기록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동차 운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손해율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자동차 운행량이 지난 3월 2억2869만대, 4월 2억5711만대, 5월 2억7513만대로 늘어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5월은 코로나 엔데믹화, 자동차 운행량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손해율이 다소 악화됐다"며 "6월 이후에는 태풍, 장마, 침수 등 발생 및 휴가철 여행객 증가로 사고건수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