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엔데믹(풍토병화) 시대를 맞아 유통 업계가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오프라인 프로모션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눈에 띄는 트렌드 중 하나는 지나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크기의 조형물을 행사장 중심부에 설치하는 것이다.
브랜드나 제품의 특징을 표현한 조형물을 매개로 소비자와 소통하는 동시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일상을 공유하는 젊은 층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5m 크기의 대형 솥을 가족 나들이객들의 성지인 에버랜드에 설치했다.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즉석 영양 솥밥 브랜드 햇반솥반의 팝업 행사의 일환으로 설치한 조형물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솥의 역사를 주제로 한 '히스토리 오브 솥' 전시회도 열린다. 전시회는 솥밥을 즉석밥 형태로 출시한 햇반만의 혁신적인 제조 기술력을 위트 있게 표현하기 위해 기획했다.
현대백화점은 목동점 등 점포 6곳에서 각각 전시하던 곰 풍선(베어 벌룬)을 더현대서울에 모았다. 이달 16일까지 더현대서울은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4~6m 초대형 곰 풍선 6개를 전시했다.
곰 풍선은 빨간색, 노란색 등으로 빛나며 사랑(Love), 평화(Peace) 등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더현대서울 곰 풍선을 찍은 사진과 해시태그를 SNS에 올리면 30여명을 추첨해 호텔에서 투숙객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친환경 물품을 제공한다.
스타필드는 '제 2회 스타필드 벌룬 페스티벌'을 운영 중이다. 이번 행사는 스타필드에서 넥슨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와 함께 기획했다.
오는 19일까지 메이플스토리의 대표 마스코트인 '핑크빈'부터 '예티', '슬라임', '주황버섯', '돌의정령' 등 인기 캐릭터들의 대형 벌룬을 전시한다.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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