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토트넘 홋스퍼가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의 미드필더 이브스 비수마(26)를 영입, 중원을 보강했다.
토트넘은 17일(현지시간) "브라이튼 소속의 비수마 영입을 마무리 지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라고 밝혔다.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비수마 영입을 위해 이적료 2900만유로(약 400억원)와 추가 옵션 금액을 지불했다고 전했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데려와 중원에 힘을 더한 토트넘은 비수마를 영입하면서 중앙 미드필서 선수층을 강화했다.
말리 국가대표 출신인 비수마는 지난 2018년 프랑스 릴에서 브라이튼으로 이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했다. 비수마는 브라이튼 이적 후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고, 4시즌 동안 123경기에 출전, 6골을 넣었다. 비수마는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공격과 수비를 연결에 능한 미드필더다.
토트넘에 입단한 비수마는 "어릴 때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TV로 시청하면서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꿈을 꿨다. 이번 이적을 통해 토트넘에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뛰게 돼 매우 행복하다"며 "토트넘은 좋은 팀"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최고의 감독으로 나를 더 성장하게 만들 것이다. 나 역시 토트넘에 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차지,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 토트넘은 앞서 이반 페리시치(33), 프레이저 포스터(34) 등을 영입,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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