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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발 통증 사라져…윔블던 출전할 것"

뉴시스

입력 2022.06.18 14:12

수정 2022.06.18 14:12

기사내용 요약
발 통증에 진통제 맞아가며 프랑스오픈 우승

[파리=AP/뉴시스]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8위·노르웨이)를 3-0(6-3 6-3 6-0)으로 완파, 우승하며 환호하고 있다. 나달은 이 대회 14번째 정상에 올랐으며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22회로 늘렸다. 2022.06.06.
[파리=AP/뉴시스]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8위·노르웨이)를 3-0(6-3 6-3 6-0)으로 완파, 우승하며 환호하고 있다. 나달은 이 대회 14번째 정상에 올랐으며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22회로 늘렸다. 2022.06.06.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잇따라 제패한 라파엘 나달(스페인·4위)이 오는 27일 개막하는 윔블던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달은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의 계획은 윔블던에 출전하는 것"이라며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면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하겠지만, 현재 일주일 정도 발에 통증이 없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1월 호주오픈과 이달 초 막을 내린 프랑스오픈에서 연이어 우승한 나달은 발 상태 탓에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에 불참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뒤 인터뷰에서 "발 통증이 심각해 계속 뛸 수 이을지 모르겠다.
진통제로 발을 마비시켜 프랑스오픈을 치를 수 있었지만, 이 방법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고 전한 바 있다.

최근 발 부상으로 고생한 나달이 프랑스오픈이 끝난 뒤 한 달도 되지 않아 개최되는 윔블던에 출전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했다.

이날 인터뷰 뒤 나달의 은퇴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하지만 프랑스오픈을 마친 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병원에서 고주파 치료 등을 받은 나달은 "최근 일주일 동안 통증이 없어 절뚝거리지 않았다"면서 "20일 윔블던이 열리는 영국으로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나달은 "상황은 변할 수 있기에 신중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나달은 2008년과 2010년 윔블던 단식에서 정상에 섰다.

2018년과 2019년 윔블던 4강까지 오른 나달은 지난해 부상으로 불참했다. 윔블던은 2020년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 여파로 취소됐다.

올해 나달이 윔블던에 나서면 3년 만의 출전이 된다.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에서 연달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나달은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22회)을 보유하게 됐다.
이 부문 2위는 20회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3위), 로저 페더러(스위스·68위)다.

나달은 조만간 아빠가 될 것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2019년 10월 마리아 프란시스카 페레요와 결혼한 나달은 "아빠가 되는 경험을 해본적이 없어서 내 삶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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