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손가락 골절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SSG 랜더스 투수 노경은이 51일 만에 실전 투구를 펼치며 1군 복귀를 눈앞에 뒀다.
노경은은 18일 인천시 강화군 SSG 퓨처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29개였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62.1%였다.
노경은이 실전 경기에서 공을 던진 것은 4월28일 KBO리그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51일 만이다.
당시 노경은은 롯데전 3회말 2사 만루에서 자신의 머리를 향해 날아오던 지시완의 강한 타구를 잡아냈으나 이 과정에서 오른손 검지를 다쳤다.
최근 깁스를 풀며 복귀 준비를 마친 노경은은 이날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깔끔한 투구를 했다. 1회초와 2회초를 각각 10개, 9개의 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한 노경은은 3회초 선두타자 김성협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곧바로 박재욱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냈다. 이후 2번째 투수 신재영과 교체됐다.
지난해 말 롯데에서 방출됐던 노경은은 SSG에 입단한 후 재기했다. 선발진 한 자리를 꿰찬 노경은은 KBO리그 5경기에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2.63의 성적을 거뒀다.
SSG는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가 팔꿈치 근육이 뭉쳐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선발진 한 자리가 비어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