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추신수(40·SSG 랜더스)가 실책으로 기록된 타구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이의신청했다.
SSG 구단은 18일 "추신수가 지난 17일 열린 KBO리그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회초 실책으로 기록된 타구에 대해 KBO에 이의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초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의 초구 직구를 때렸다. 1루 방향을 날아간 추신수의 타구는 롯데 1루수 이호연의 몸을 맞고 외야로 흘렀으며 그 사이 추신수는 2루까지 내달렸다.
KBO 공식기록원은 추신수의 타구에 대해 1루수 포구 실책으로 기록했다.
KBO는 지난 5월17일부터 KBO리그 경기 기록에 대해 구단 또는 선수가 안타, 실책, 야수선택 등에 대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는 '기록 이의신청 심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의신청 대상 경기는 중계가 진행된 KBO리그 경기로 경기 종료 후 24시간 내 KBO 사무국에 서면으로 기록 이의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의신청에 대한 심의는 기록위원장, 기록위원회 팀장, 해당 경기운영위원 등 3명이 맡게 되며, 정정 여부는 신청 마감일로부터 5일 이내에 통보된다.
KBO가 추신수의 안타로 기록을 정정한다면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진 첫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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