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연승' 추일승 감독 "평가전에서 나온 문제점 보완 총력"
기사내용 요약
필리핀과 두 차례 평가전서 모두 승리
"선수들의 에너지는 긍정적으로 평가"
[안양=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필리핀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추일승 감독이 "평가전을 통해 문제점을 확실히 느꼈다"고 강조했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8일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필리핀과의 국가대표 두 번째 평가전에서 106-102로 승리했다.
전날 12점차 열세를 뒤집고 96-92로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2차전에서도 전반에 끌려가다 후반 뒷심을 발휘해 승리를 가져갔다.
지난 4월 조상현 전 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프로농구 창원 LG 감독으로 이동하면서 새롭게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은 추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도 승리를 맛봤다.
지난해 6월 필리핀에서 열린 2022 아시안컵 예선에서 필리핀에 두 차례 모두 패배했던 한국은 이번 평가전에서 완벽하게 설욕했다.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28승17패로 우위를 이었다.
이날 한국에서 가장 돋보인 것은 라건아였다. 라건아는 골밑에서 위력을 뽐내며 27득점 18리바운드를 올렸다.
허웅은 고비마다 터뜨린 3점포를 포함해 21점을 넣고, 8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경기 후 추 감독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실점하는 과정이 좋지 않았다. 수비, 공수전환 등의 문제점은 과제로 남아있다"며 "전날과 비교해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는 모습이었다. 역시 체력적인 준비가 덜 돼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라건아의 골밑 득점이 늘고, 속공 성공률이 높았다는 것은 어제와 비교해 개선된 점이다. 허웅이 중요한 순간 고비를 넘기는 득점을 올려준 것도 승인이었다"며 "필리핀이 추구하는 빠른 농구에 대해 확률이 높은 인사이드 득점으로 대처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추 감독은 또 다른 소득으로 이틀 연속 역전승을 이끈 선수들의 근성을 꼽았다. 그는 "선수들이 넘어지면 일어나려 하고, 지고 있으면 역전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다. 선수들의 에너지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의 열정이 무척 좋다. 선수촌에서 훈련할 때 야간 운동까지 하더라"며 "선수들의 열정과 에너지가 대단하다"고 흡족함을 숨기지 못했다.
2020~2021시즌 도중 고양 오리온 사령탑에서 스스로 물러난 추 감독이 코트에서 선수들을 지휘한 것은 약 2년 만이었다.
추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좋은 요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짧은 시간에 내가 얼마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들었다"며 "교체 타이밍 등에서 공백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도 역시 코트에 서니 좋더라. 설렜다"고 덧붙였다.
이번 평가전은 오는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으로 가는 과정이다.
추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적인 측면과 트랜지션 같이 이번 평가전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남은 시간 동안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평가전 엔트리를 14명으로 꾸렸던 추 감독은 "오는 20일 경기력항상위원회에서 이번 평가전 등을 토대로 최종 12명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