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한전, 선제적 자구노력 속도낸다... 출자지분·부동산 매각 ‘긴축 경영’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9 18:13

수정 2022.06.19 18:13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등 에너지원료가격 상승에 따라 한국전력이 최대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자산매각, 긴축경영에 올인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달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 개최후 6월 현재 출자지분(2건), 부동산(3건) 등 총 1300억원의 자산 매각을 완료했다. 고강도 지출 줄이기 등으로 예산 약 1조3000억원을 이연·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전은 향후 한전기술 4000억원 규모 지분(14.77%), 해외 석탄광산 등 매각을 추진해 올해 6조원 규모의 재무개선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6월 현재 출자지분(2건), 부동산(3건) 등 총 1300억원의 자산 매각을 완료했다. 고강도 지출 줄이기 등으로 약 1조3000억원의 예산을 이연·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전은 5월 18일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 개최후 전기요금 인상요인 흡수·국민부담 완화를 위해 6조원 이상의 재무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무개선 추진 전담조직인 비상경영추진실(가칭)을 신설해 실행력을 높이고 추가과제 발굴을 추진할 예정이다.

재무개선 추진 전담조직인 비상경영추진실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자산매각, 긴축경영 등 이행실적을 종합관리하고 있다.

한전기술 4000억원 규모 지분(14.77%) 매각을 위해 이사회 상정 등 세부절차 진행하고 있다. 신안태양광 투자비 125억원 회수 완료, 한국전기차충전은 28억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해외사업 구조조정도 나서고 있다. 필리핀 세부 석탄화력 및 특수목적법인(SPC)사업(2000억원)을 연내 매각완료할 계획이다. 발전사 보유 해외 석탄광산(9000억원) 공동매각 협의체를 구성했다.

의정부변전소 잔여부지 등 즉시매각 가능한 15개소(3000억원) 중 2개소(84억원) 매각을 완료했다. 1000억원 규모 1개소는 입찰진행하고 있고, 3개소는 입찰공고 등 매각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1000억원 규모 한전기술 용인사옥은 매각을 완료했다. 사택 및 유휴부지 등은 매각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마른 수건도 쥐어짜는' 긴축경영도 강화한다. 안정적 전력공급과 안전확보에 지장 없는 범위 내 투자사업 시기 이연 등 6000억원 규모의 조정을 완료했다. 연말까지 1조원 규모의 투자비 조정을 추진한다.
발전소 계획예방 정비기준 최적화, 경상경비 절감, 출연사업 재검토 등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통해 비용절감 7000억원을 달성했다.
연말까지 1조5000억원의 고강도 비용절감을 추진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