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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9분 만에 3골' 전북, 선두 울산 3-1 제압…쿠니모토 멀티골

뉴시스

기사내용 요약
전북, 전반 29분 만에 3골 몰아쳐…4라운드 패배 설욕
선두 울산, 4승1무 무패 행진 마감

[서울=뉴시스]프로축구 전북 현대 쿠니모토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프로축구 전북 현대 쿠니모토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A매치 휴식기 이후 열린 '현대가 더비'에서 선두 울산 현대를 잡았다.

전북은 19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에서 쿠니모토의 멀티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달 초 A매치 휴식기를 이용해 재정비한 전북은 빈공이라는 비판에 대응하듯 전반 29분까지 3골을 몰아치며 '닥공 모드'를 선보였다.

휴식기 직전인 지난달 28일 제주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하며 9경기 연속 무패(6승3무)를 멈췄던 전북은 선두 울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8승(4무4패 승점 28)째를 신고한 3위 전북은 2위 제주(승점 29)와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울산은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로 패배가 없었지만 전반 전북의 효율적인 공격에 고전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11승3무2패(승점 36)로 제주와 승점 차는 7이다.

전북의 일본 출신 미드필더 쿠니모토는 저돌적인 돌파와 감각적인 슈팅으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팬이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트럭 시위까지 했다는 소식을 접해 마음고생이 있었던 김상식 전북 감독은 중요한 '현대가 더비' 원정에서 승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또 3월 4라운드에서 울산에 당한 0-1 패배를 설욕했다.

6월 A매치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호흡을 맞췄던 국가대표 동료들은 적이 돼서 대결을 펼쳤다.

엄원상, 김태환, 김영권, 조현우(이상 울산), 김진규, 송민규, 송범근, 이용, 김문환, 김진수, 백승호(이상 전북)가 벤투호에서 함께 했다.

엄원상은 비록 패했지만 만회골을 터뜨리며 대표팀에서 받은 좋은 기운을 이었다.

전반 17분 전북의 바로우가 포문을 열었다.

수비수 사이로 침투한 바로우는 홍정호의 패스를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로 때려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가 지키는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3분 만에 쿠니모토가 한 차례 더 골네트를 갈랐다.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공을 잡은 쿠니모토는 개인기로 울산 수비진을 따돌리고, 골문 오른쪽 하단을 노리는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쿠니모토는 전반 29분에도 단독 돌파에 이은 감각적인 슈팅으로 전북의 3-0 리드를 이끌었다.

정신없이 내리 3골을 내준 울산은 전반 막판 엄원상의 만회골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40분 아마노 준의 슈팅이 골키퍼 송범근을 맞고 흐르자 엄원상이 쇄도해 오른발로 때려 추격을 알리는 골을 기록했다. 전북이 3-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양 팀은 후반에도 치열한 공방전을 이었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45분 바코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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