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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4명 "올해 하반기 서울 집값 오른다"

뉴시스

입력 2022.06.20 08:15

수정 2022.06.20 08:15

기사내용 요약
뉴시스, 모바일 투표 앱 '크라토스'에 조사 의뢰
집값 상승 요인 '주택공급 물량 부족' 가장 많아
집값 하락 요인 '기준금리 인상' 31% 응답 1위
새 정부 1순위 부동산정책 '주택공급 물량 확대'

[서울=뉴시스] 올해 하반기 집값 전망 설문조사. (자료=크라토스 제공)
[서울=뉴시스] 올해 하반기 집값 전망 설문조사. (자료=크라토스 제공)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국민 10명 중 4명이 올해 하반기 서울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0일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가 모바일 투표 앱 '크라토스'를 통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앱 사용자 5437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서울 집값 등락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44.0%(2310명)를 기록하며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 24.8%(1300명)보다 높게 나왔다. 또 지금과 비슷한 '보합'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답한 응답은 31.2%(1640명)를 기록했다.

또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집값의 등락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상승(36.3%·1892명), 보합(32.2%·1678명), 하락(31.5%·1640명)으로 대체로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지방 집값의 등락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도 상승과 보합, 하락 응답률이 각각 33.3%(1723명), 30.3%(1570명), 36.4%(1888명) 기록하며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집값이 상승한 것이라는 답한 응답자(36.2%·1939명) 가운데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주택공급 물량 부족'(48.%·931명)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24.9%(483명) ▲부동산 규제 완화 23.3%(451명)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 3.8%(74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31%·1597명) 중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기준금리 인상'(59.7%.953명)이 가장 많았다. 이어 ▲대출 규제 강화(24.8%·396명)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8.1%·129명) ▲250만호+α 주택공급(7.5%·11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하반기 주택 매입 계획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답한 응답자 5033명 가운데 주택 매입을 계획하는 이유로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44.3%·2232명)'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면적 확대 및 축소 이동(29.5%·1487명)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14.2%·715명) ▲주택담보인정비율(LTV) 80% 상향(11.9%·59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뉴시스] 올해 하반기 집값 전망 설문조사. (자료=크라토스 제공)
[서울=뉴시스] 올해 하반기 집값 전망 설문조사. (자료=크라토스 제공)

반면 주택 매입을 계획하지 않은 이유로 '매매가격 부담'(42.0%·2114명)이 가장 많았다. 이어 ▲향후 집값 하락(34.7%·1750명) ▲대출 규제 및 금리인상(15.8%·795명) ▲새 정부 부동산 정책 추진 여부(7.5%·377명)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아울러 새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부동산 정책으로 전체 응답자(5036명) 가운데 절반 가까이 '주택공급 물량 확대'(47%·2411명)를 꼽았다.
이어 ▲재건축·재개발 활성화(31.5%·1617명) ▲임대차시장 개선16.0%·819명)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추진(5.4%·279명)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크라토스 모마일 앱 내 투표 참여자 543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의 신뢰도는 95%, 표본 오차범위는 ±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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