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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삼척 등 영남권 9개 철도사업 “올해 8060억원 투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0 10:34

수정 2022.06.20 10:34

영남권 건설사업 노선도 및 사업효과. 국가철도공단 제공
영남권 건설사업 노선도 및 사업효과. 국가철도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국가철도공단은 영남권 9개 철도건설 사업에 올해 8060억원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올 상반기에만 총사업비의 61.9%에 달하는 4989억원을 조기 집행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김한영 이사장은 “영남권 사업을 차질없이 완료하여 철도망 중심의 권역별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혁신성장과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신항 인입철도와 동남권 4개 철도건설 사업(부산~울산, 울산~포항, 대구선, 영천~신경주)은 각각 2020년과 2021년 개통해 현재 열차 운행 중인 노선이다. 경관 개선과 안전 확보를 위한 기존선 구조물 철거, 스크린도어 설치 등 마무리 공사에 올해 사업비 1631억원이 투입된다.
대체 공공시설 지자체 인계인수 등 관련 절차를 완료하고 2023년까지 사업별 최종 준공 예정이다.

영남권 일반철도 사업은 동해선 ‘포항∼삼척’ 건설사업(2595억원)과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3336억원)에 올해 5931억원을 투입하는 등 환동해 노선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3조4152억원을 투입해 경상북도 포항에서 강원도 삼척까지 166.3km를 잇는 단선철도 건설사업이다. 1단계 포항~영덕 구간은 지난 2018년 개통했다. 올해 2단계 영덕~삼척 구간의 노반공사를 순차적으로 완료하고 궤도와 시스템 공정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동해선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은 경상북도 포항에서 강원도 동해를 잇는 172.8km 단선 비전철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올해 궤도와 건축, 시스템 전 구간 공정을 본격 추진하여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사업과 함께 2024년에 동시 개통 예정이다.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포항에서 삼척까지 55분만에 이동 가능해 기존 버스 대비 2시간 15분 단축된다.

경상북도 구미에서 대구, 경산까지 61.8km를 광역철도로 연결하는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에는 올해 419억원이 투입된다.
총 사업비는 1857억원이며 2023년 사업 완료를 목표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기존 경부선 선로 여유용량을 활용해 전철이 투입되는 저비용·고효율 사업이다.
대구와 경북권을 40분대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할 전망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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