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 해치백 벨로스터, 11년 만에 단종 수순

뉴시스

입력 2022.06.20 10:36

수정 2022.06.20 10:36

현대차 2020 벨로스터N
현대차 2020 벨로스터N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해치백 차량인 벨로스터가 11년 만에 단종 수순을 밟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벨로스터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2011년 출시된 벨로스터는 뒷좌석과 트렁크의 구분이 없는 해치백 형태의 스포츠 쿠페로 비대칭적인 3개의 도어를 적용하는 실험적인 디자인으로도 눈길을 끈 차량이다.

벨로스터는 현재 현대차의 고성능 차종인 벨로스터 N만 생산·판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내수 판매량도 크게 감소해 지난달 판매량은 34대로 전년 동월 대비 63.4% 줄었다.

지난해 연간 내수 판매도 510대로 전년도의 2341대보다 감소한 상황이다.

앞서 현대차의 첫 친환경차인 아이오닉에 이어 벨로스터도 단종 수순을 밟으면서 해치백이 국내에서는 큰 호응을 얻지 못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대차는 앞서 2020년에도 해치백 모델인 i30의 국내 판매를 중단했다.

사실상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양분하고 있는 국내시장의 경우 작은 차를 선호하는 유럽과 달리 해치백이 설 곳이 비좁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아반떼 N과 신형 코나에 집중하기 위해 벨로스터를 단종하기로 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고성능 차량의 경우 국내에서 세단형인 아반떼 N의 인기가 더 높다는 판단이다.
또 벨로스터 생산공장인 울산 1공장이 내년 초 출시되는 신형 코나와 겹치는 만큼 생산라인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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