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벨로스터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2011년 출시된 벨로스터는 뒷좌석과 트렁크의 구분이 없는 해치백 형태의 스포츠 쿠페로 비대칭적인 3개의 도어를 적용하는 실험적인 디자인으로도 눈길을 끈 차량이다.
벨로스터는 현재 현대차의 고성능 차종인 벨로스터 N만 생산·판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내수 판매량도 크게 감소해 지난달 판매량은 34대로 전년 동월 대비 63.4% 줄었다.
앞서 현대차의 첫 친환경차인 아이오닉에 이어 벨로스터도 단종 수순을 밟으면서 해치백이 국내에서는 큰 호응을 얻지 못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대차는 앞서 2020년에도 해치백 모델인 i30의 국내 판매를 중단했다.
사실상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양분하고 있는 국내시장의 경우 작은 차를 선호하는 유럽과 달리 해치백이 설 곳이 비좁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아반떼 N과 신형 코나에 집중하기 위해 벨로스터를 단종하기로 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고성능 차량의 경우 국내에서 세단형인 아반떼 N의 인기가 더 높다는 판단이다. 또 벨로스터 생산공장인 울산 1공장이 내년 초 출시되는 신형 코나와 겹치는 만큼 생산라인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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