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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0일 대한광통신에 대해 광섬유 케이블 가격이 회복 국면에 진입한데다 유럽의 중국 관세부과 여파에 따른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따라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50.2%을 더한 3500원을 제시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대한광통신은 중국발 광섬유 공급 과잉과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유선통신 투자 감소에 따라 4년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2022년 공급과잉 해소와 유선통신 투자 재개로 광섬유 케이블 가격이 회복 국면에 들어섰으며 미국과 유럽을 필두로 한 국가별 정책 자금 집행으로 가격 회복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고 유럽의 중국 관세 부과 여파에 따른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2분기 턴어라운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이익 싸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한광통신은 2001년 당시 대한전선의 광섬유 사업부문이 분사되며 설립됐다.
리서치알음은 특히 미국과 유럽의 광섬유 케이블 투자 급증을 호재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올 3월 미국의 광케이블 수입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9% 상승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바이든의 인프라 투자법안 중
통신만 재구축 예산에 따른 자금 집행이 시작되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인프라 투자 예산 집행이 향후 안정적 수익 창출을 견인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리서치알음은 광섬유 케이블 가격 상승에 따라 올해 이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흑자전환 한 451억원, 13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사실상 12분기만의 턴어라운드가 전망되고, 광섬유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 상승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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