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반복, 최근 10년 연평균강수량 직전 10년 비해 133㎜↓
노후상수관 교체해 누수율 낮추고, 지하수관리 철저히 해야
절수시설 보급 확대와 물 절약 운동 전개 필요해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반복되는 가뭄에 대한 근본대책을 마련하고, 물 절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박용근 의원(장수)은 20일 열린 제391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지난 6월10일 기준 전라북도의 올해 강수량은 216.3㎜로 평년(355.7㎜) 대비 60.8%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북도의 지난 10년간 평균 강수량은 1283㎜로 직전 10년(2001~2010년) 1416㎜에 비해 133㎜나 줄어 가뭄이 지속적으로 반생하고 있지만 근본적 대책마련 보다는 즉흥적이고 땜질처방 식의 대책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러한 가뭄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있는 물을 잘 관리하고 절약해 사용하도록 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먼저 전국 평균에 비해 2배이상 높은 누수율을 낮추기 위해 노후 상수관을 교체하는 한편, 지하수의 관리를 강화하고, 이를 지표수와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개선한다고 주장했다.
또 절수시설 보급과 물 절약 운동을 적극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세면대 수도꼭지, 화장실 양변기와 샤워기 등 간단한 절수시설 교체만으로도 많은 물을 아낄 수 있다고 했다.
박용근 의원은 “우리 생활 주변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빨래 모아하기, 양치컵 사용하기, 설거지통 이용하기 등을 통해 물사용을 줄일 수 있다”면서 “물사용을 줄인다면 상수도요금 절감은 물론 반대로 하수처리 용량을 줄임으로써 처리비용과 환경에너지 절감과 같은 2차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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