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마포경찰서에 고발장 접수
"피켓과 현수막으로 명예훼손" 주장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김건희 여사 팬카페인 '건사랑'이 서울 서초구 윤석열 대통령 자택 앞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 중단을 요구하며 '보복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승환 건사랑 대표는 20일 서울 마포경찰서를 찾아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윤 대통령 자택 앞에서 피켓과 현수막을 사용해 김 여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팬카페를 통해 백은종 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고 예고했다.
그는 "서울의소리 백은종은 김건희 여사를 '주가조작범 김건희 구속'이라는 현수막을 설치해 피켓을 들고 지난 12~18일까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건너편 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건희 여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의소리'는 지난 14일부터 윤 대통령의 자택인 서초 아크로비스타 맞은편 서울회생법원 정문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양산 사저 앞 시위가 중단될 때가 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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