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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대학병원 최초 SDN 기반 유무선 네트워크 구축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1 10:58

수정 2022.06.21 10:58

병원 내 다양한 네트워크의 통합 소프트웨어 관리

가천대 길병원은 21일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차세대 스마트병원 시스템인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기반 유무선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했다. 사진은 가천대 길병원 전경.
가천대 길병원은 21일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차세대 스마트병원 시스템인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기반 유무선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했다. 사진은 가천대 길병원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차세대 스마트병원 시스템인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기반 유무선 네트워크 시스템 도입·구축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은 아리스타 네트웍스 코리아(NYSE: ANET)가 제공하는 SDN 및 네트워크 스위치를 도입했으며 아리스타 네트웍스의 파트너인 아이센트가 시스템을 구축했다.

SDN 유무선 네트워크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중인 네트워크 시스템의 기능을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통합 제어 및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가천대 길병원이 도입한 SDN 기반의 고성능 유무선 네트워크 시스템은 병원 내에서 사용 중인 복잡하고 다양한 네트워크의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 네트워크는 인공지능 기반의 빅데이터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업무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보안 및 시스템 장애 대처에서도 강력한 이중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보안성 면에서 이번에 구축된 네트워크 인프라는 무선 네트워크 외에도 다양한 망 기반으로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망 간에는 완벽하게 분리된 기술로 진료 기록 등 중요한 정보에 대한 보안성이 크게 강화됐다. 시설관리 네트워크, 직원 네트워크, 고객용 네트워크 등을 통합해 관리를 용이하게 하고 이를 통해 시스템 장애, 재난 상황 등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병원의 시스템 첨단화를 선도해오고 있다.
1984년 국내 병원 중 최초로 전산개발센터를 설립하고 1987년 자체 개발한 의사처치명령전산화 시스템을 (DOS)을 도입, ‘종이 없는 병원’을 선포했다. 1991년에는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을 도입하고 2000년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종이 없는 병원’에서 ‘디지털 병원’으로, SDN 도입으로 ‘스마트병원’으로써 병원 첨단화에 앞장서고 있다.


박동균 가천대 길병원 전산정보실장은 “이번에 구축한 SDN 기반의 네트워크는 각 병원의 표준 네트워크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만큼 완성도 높은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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