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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반도체난 숨통 트이나… 완성차업계 생산 정상화 시동

현대차, 3주째 주말특근 이어져
기아는 月생산 25만→27만대로
‘토레스’ 사전계약 돌풍 쌍용차
1년 만에 2교대 근무 추진 나서
車 반도체난 숨통 트이나… 완성차업계 생산 정상화 시동
완성차 업체들이 하반기에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생산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분위기 속에 중국발 부품 부족사태도 어느정도 마무리되면서 생산을 최대한 확대하는 모습이다. 특히 신차 토레스가 폭발적인 사전계약을 기록한 쌍용차는 1년여만에 2교대 근무를 추진중이다.

21일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반도체 부족이 워낙 심했기 때문에 아직도 해소됐다고 얘기하긴 이르다"면서도 "다만 최근들어 부품 수급에 숨통이 트이면서 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기아는 최근 IR에서 2·4분기 월평균 25만대 수준이었던 생산을 다음달부터 27만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반도체 수급 개선으로 생산을 정상화 하겠다는 목표다. 27만대는 기아가 올해 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제시했던 월 생산 목표물량이다. 당시 26만대는 정상근무를 통해, 1만대는 특근을 통해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현대차도 생산물량 확대를 위한 특근이 이어지고 있다. 화물연대 총파업이 한창이던 지난 11일에도 생산량 확대를 위해 특근을 실시했고, 18일에 이어 오는 25일에도 특근을 진행할 예정이다. 3주 연속 주말특근이 진행되는 것으로 울산공장 대부분의 공장에서 물량 생산이 이뤄졌다.

토레스가 사전계약 신기록을 세운 쌍용차도 생산 확대를 검토중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가 다음주중에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현재 2교대 전환을 놓고 노사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레스는 13일 사전계약 첫 날 1만2000대를 돌파하며 브랜드 역대 최대기록을 세운 신차다.

한국GM도 이달부터 2교대에 들어갔다. 지난달까지 가동률이 50%에 그쳤지만 이달부터는 부평1공장과 창원공장이 2교대로 운영중이다. 올해 11월까지 가동되는 부평2공장만 1교대 체제로 가동중이다.
르노코리아 역시 생산량 확대를 추진중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XM3 수출 호조 등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시간당생산량(UPH)을 60대로 맞추는 방안을 노조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르노코리아의 UPH는 50대 수준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