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증시 반등할까…외국인 매수 종목은

뉴시스

입력 2022.06.22 05:00

수정 2022.06.22 05:00

기사내용 요약
우리금융·SK이노베이션 등 매집
외인 담은 종목 개인 보다 선방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391.03)보다 17.90포인트(0.75%) 오른 2408.93에 장을 마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69.92)보다 8.38포인트(1.09%) 상승한 778.30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2.4원)보다 1.2원 오른 1293.6원에 마감했다 2022.06.2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391.03)보다 17.90포인트(0.75%) 오른 2408.93에 장을 마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69.92)보다 8.38포인트(1.09%) 상승한 778.30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2.4원)보다 1.2원 오른 1293.6원에 마감했다 2022.06.2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이달 들어 코스피가 2400선으로 급락한 가운데 외국인이 순매수한 종목들의 주가가 개미 보다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24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231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 4조694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우리금융지주로 2659억원을 사들였다. 우리금융의 주가 하락률은 8.9%로 코스피지수 하락률(-10.36%) 보다 낮았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 실적은 전년 대비 18.3% 증가한 2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8901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중간배당의 주당배당금(DPS)은 지난해(150원)보다 늘어난 180원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순매수한 SK이노베이션(8968억원) 주가는 지난 2일 21만5500원에서 전날 22만원으로 2.08% 상승했다. 국제 유가 급등으로 정제마진이 크게 늘어나면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이익은 3100억원 감소가 예상되지만 정제마진 효과가 이를 극복하기에 충분해 보인다"며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조6000억원으로 또다시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KT&G(947억원), LG이노텍(843억원), KT(770억원), 한국항공우주(629억원), GS(605억원), 강원랜드(580억원), 셀트리온(556억원) 등의 순으로 매집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이달 1.3% 상승한 반면, KT&G와 LGS이노텍의 주가는 각각 2.5% 6.6% 떨어졌다. GS(-6.9%), 강원랜드(-3.38%), 셀트리온(-2.2%) 등의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이 순매수한 상위 종목의 낙폭은 더 컸다. 개미들이 3조1252억원 어치를 사들여 순매수 1위에 이름을 올린 삼성전자 주가는 12.3%나 하락해 코스피지수 낙폭 보다 컸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가 집중 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전날까지 매도한 물량이 3조116억원 어치에 달했다.

이어 SK하이닉스(6200억원), 삼성전기(2210억원), 카카오(1871억원), 카카오페이(1772억원), KB금융(1749억원), POSCO홀딩스(1623억원), 네이버(1418억원), 하나금융지주(1094억원) 등의 순으로 매집했다.
이 가운데 카카오페이가 -32.4%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카카오(-15.8%), POSCO홀딩스(-13.02%), KB금융(-12.7%), SK하이닉스(-11.03%), 삼성전기(-7.4%) 등이 뒤를 이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저가 매수에 적극적일 수 있는 시점은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주식시장은 하락 위험의 7~8부 능선은 지나온 것으로 판단한다.
2023년 미국 한국 기업이익 5~15% 감익 가능성을 감안하면 주식시장의 추가 하락은 진정될 시점에 접근 중"이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