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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퓨처ICT포럼] “글로벌 5천만 크리에이터 시대 개막”..카카오엔터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2 11:21

수정 2022.06.22 11:21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기조연설 ‘슈퍼 크리에이터의 시대’

“슈퍼 크리에이터와 슈퍼 팬 시너지 높아..한국의 미래를 견인할 것”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5000만 크리에이터의 시대는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성장이 한국의 미래를 견인할 것이라 믿습니다. 다양한 분야 사람들이 크리에이터로, 그리고 팬으로 시작하여 슈퍼 크리에이터, 슈퍼 팬으로 성장하는 미래를 기대합니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 대표(사진)는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크리에이트 에브리웨어, 창작자와 호흡하라’는 주제로 진행한 제13회 퓨처ICT포럼에서 “카카오엔터는 국내와 글로벌에서 크리에이터들이 슈퍼 크리에이터로 거듭날 수 있는 플랫폼과 수익화 모델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제13회 퓨처ICT포럼이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최로 22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사진=김범석 기자
제13회 퓨처ICT포럼이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최로 22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이진수 대표는 특정 플랫폼 기반으로 시작한 유튜버, 웹툰 작가, 틱톡커 등 ‘디지털 네이티브’들이 멀티 플랫폼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포맷의 창작 활동과 사업 다각화를 전개하고 있음을 주목했다. 이른바 창작 기반 기업가인 ‘슈퍼 크리에이터’의 등장이다. 이 대표는 “크리에이터가 창작자에서 창작 기반 기업가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도전과 진화가 필요하다”면서 “이들은 끝없이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팬들을 모객하고 참여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디지털 팬덤 기반 브랜드와 지식재산권(IP)을 만들고 확장하는 전문가로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다양한 수익화 모델을 만든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아이유와 같은 K-팝 아티스트들도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에서 활동하면서 ‘디지털 하이브리드’ 커리어를 확장하고 있다. 또 디지털에서 태동한 버추얼 크리에이터도 음원 발매를 넘어 오프라인 방송에 등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메타버스로의 확장이 본격화되면서 버추얼 크리에이터 활동 무대는 더 넓어질 것”이라며 “카카오엔터는 카카오 공동체와 함께 ‘버추얼 크리에이터 대중화’에 진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슈퍼 크리에이터 네트워크 핵심으로 ‘슈퍼 팬’을 제시했다. 그는 “출판, 영상, 뮤직, 게임 분야 디지털 전환이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이뤄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투자도 활발하다”며 “팬들 역시 창작과 소비의 경계를 허무는 2차 창작과 커뮤니티 활동으로 크리에이터 시대를 가속해 왔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문 크리에이터 역시 더 큰 팬덤을 육성하기 위해 플랫폼을 넘나들며 팬을 모으고 개인 브랜드와 IP를 키우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에는 공통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 추천하는 콘텐츠를 함께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 대표는 “슈퍼 팬들은 유사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놀거리를 끝없이 발굴하며 커뮤니티 리더 역할로 성장한다”면서 “관심사 커뮤니티인 슈퍼 크리에이터 네트워크의 핵심에 있는 슈퍼 팬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카카오엔터 등 카카오 공동체 역시 슈퍼 팬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카카오는 사용자들이 직접 컨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크리에이터를 위한 경제생태계인 ‘B2C2C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카카오 유니버스 안에서는 크리에이터가 슈퍼팬과 더 쉽게 만나고, 크리에이터-콘텐츠-슈퍼팬이 선순환되는 구조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BM)을 통해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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