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LG 트윈스 투수 김진성(37)의 통산 500경기 등판을 기념해 그의 팬들이 준비한 커피차와 햄버거차가 잠실구장에 떴다.
22일 LG와 한화 이글스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가 열리는 잠실구장에는 커피차와 햄버거차가 중앙 출입구 앞에 위치했다.
이 차량은 김진성의 팬들이 김진성의 통산 500경기 등판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했다.
커피차에는 "500경기 출장 기념 김진성이 쏜다", "김진성 선수와 LG 트윈스 선수단을 응원합니다. 우승까지 가보자고" 등의 응원 문구가 자리했다.
김진성은 지난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7회초 구원 등판해 역대 48번째 투수 500경기 등판 기록을 세웠다.
김진성은 세 번의 방출 설움을 딛고 대기록을 수립, 기록의 의미가 더 컸다.
2004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한 김진성은 1군 무대를 밟지 못하고 2006년 방출됐다. 이후 2010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육성선수로 입단했지만 이번에도 1군 데뷔도 못하고 또 다시 짐을 싸야 했다.
김진성은 2011년 입단 테스트를 거쳐 신생팀 NC 다이노스의 일원이 됐고, 2013년 4월3일 마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통해 마침내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2021년까지 NC 불펜의 주축 선수로 활동, 통산 470경기 32승31패 34세이브 67홀드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사상 최초 한국시리즈 6경기 연속 등판 기록을 세우면서 무실점 3홀드로 활약,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김진성은 지난해 시즌 종료 후 방출 통보를 받았고 우여곡절 끝에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리고 김진성은 LG에서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불펜의 한 축을 맡게 된 그는 지난 1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시즌 31경기에 나가 30⅔이닝을 던지며 2승3패 5홀드 평균자책점 3.52로 활약 중이다.
김진성은 팀 내 투수 중 이정용, 진해수(이상 34경기) 다음으로 많이 출격했다. 또 불펜 투수 중 투구 이닝은 이정용(34이닝), 최동환(31이닝)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팬들의 특별한 커피차와 햄버거차를 선물 받은 김진성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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